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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사랑] 건강한 먹거리, 우리 청정임산물

2021-10-05 기사
편집 2021-10-05 07: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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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김인천 산림청 사유림경영소득과장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바람이 부는 계절이 어김없이 찾아오면, 쌀쌀한 날씨를 감싸듯 포근한 붉은 빛으로 익어가는 감과 대추가 떠오른다.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찌는 천고마비의 계절, 제철 임산물이 어느 때보다 풍성한 가을이 왔다. 가을을 맞아 우리의 건강을 책임질 제철 임산물을 소개하고자 한다.

대추는 예부터 다산(多産)을 의미해 혼례에서 신랑·신부에게 던져 주는 과일로 유명하다. 불면증과 스트레스, 수족냉증, 비염, 빈혈을 완화시켜주고, 노화방지와 항암효과 등이 있다.

밤은 땅에 떨어져 아름드리 나무가 되어도 씨밤이 썩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다고 하는데, 이는 나와 조상의 영원한 연결을 의미한다. 또 밤송이에 3개씩 들어있는 밤알은 3정승을 뜻해 '입신양명'의 의미를 가지기도 한다. 밤은 탄수화물과 단백질, 칼슘, 비타민이 풍부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좋고, 비타민C가 많아 면역력 증가와 피부미용, 피로회복 등에 효능이 있다.

감은 고통과 배움을 의미한다. 감은 고욤나무에 기존의 감나무 가지를 잘라 접을 붙여야만 열리는데 이는 사람으로 태어나지만, 가르침과 배움의 아픔을 겪어야만 비로소 하나의 인격체가 되는 우리 인생살이와 비슷하다. 기침과 가래, 설사에도 좋으며, 최근에는 치매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산림청은 올해부터 국민이 건강한 임산물을 손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임산물국가통합브랜드 '케이-포레스트 푸드(K-FOREST FOOD)'를 개발, 시범사업에 나섰다. 엄격한 관리 규정과 체계화된 평가 기준으로 더 안심하고 임산물을 즐길 수 있다. 대상은 밤, 감, 호두, 대추, 고사리, 표고, 취나물, 도라지, 더덕, 산양삼 등이다.

올 가을 제철 임산물을 만나고 싶다면, 오는 18일까지 개최되는 '청정임산물 대축제'에도 관심을 가져보자. 산림청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할인쿠폰으로 저렴한 가격에 품질 높은 청정임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먹는 것이 곧 내가 된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하루 세 끼 식사와 평소 먹거리는 우리 삶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코로나19로 인해 가족과 집 밥을 먹는 시간이 늘어난 요즘, 제철 임산물로 맛있고 건강한 식탁을 차려보는 건 어떨까. 일 년 내내 땀 흘려 일한 임업인도 살리고, 우리 가족의 건강도 챙기는 일석이조의 소중한 식사가 될 것이다. 김인천 산림청 사유림경영소득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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