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창작희곡 공모 당선 2년 만에 제작된 이번 연극은 의학의 발전으로 죽음을 미리 알 수 있는 현대사회에서의 장례식과 장례문화를 새롭게 해석한다. 살아있을 때 그동안 고마웠다는 인사, 서로 추억을 공유하는 시간이 진정한 장례식이라는 새로운 관점에서 전개되는 이번 연극은 결혼식의 주인공이 신랑과 신부이듯, 장례식의 주인공도 나 자신이 되는 시대라고 이야기한다.

이번 연극을 집필한 최해주 작가는 "웃고 울며 재미있게 작품을 감상하다 보면 생각할 거리가 남는 편안하고 재미있는 연극으로 다가갈 것"이라며 "관객들에게 제공되는 단 하나의 볼거리가 자유를 잠시 박탈할 만한 재미를 선사하길 간절히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연은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4시에 진행된다.이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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