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부터 순차공급

생 볏짚을 둥글게 말아 비닐로 밀봉해 놓은 볏짚 곤포사일리지 모습. 사진=청주시 제공
생 볏짚을 둥글게 말아 비닐로 밀봉해 놓은 볏짚 곤포사일리지 모습. 사진=청주시 제공
[청주]청주시는 볏짚의 사료가치를 향상시키고, 소 사육 농가의 조사료 생산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볏짚 곤포사일리지 비닐 2275롤을 오는 29일부터 순차적으로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9000여만 원의 예산을 확보, 벼 수확시기에 맞춰 비닐 공급할 계획이다. 읍·면행정복지센터 및 청주축산농협가축시장에서 공급한다. 이번에 볏짚 곤포사일리지 비닐을 지원받는 농가는 올 7월 사업을 신청한 소 100마리 이하 농가 474가구다. `볏짚 곤포사일리지`는 생 볏짚을 둥글게 말아 비닐로 밀봉해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도록 저장성을 부여한 것이며, 벼 수확 후 신선한 상태에서 바로 작업돼 건조 볏짚보다 사료적 가치가 높고 가축의 기호성도 좋다.

시 관계자는 "벼 수확시기에 맞춰 곤포비닐이 공급되는 만큼 축산농가의 생산비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조사료 자급률 향상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주시는 축산농가의 조사료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사료작물 종자 구입비, 곤포 제조비, 사료재배농지 임차료 및 곤포 제조장비 지원 등에 18억여 원을 지원하고 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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