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230억 예산목표 푸드플랜 구축 나서
2026년까지 가족농 2000농가 조직화 등 시동

[태안] 태안군이 지역 중·장기 먹거리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군은 지난 27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군 관계자와 농협중앙회 태안군지부 등 관계기관, 생산자 및 소비자 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태안군 푸드플랜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군민의 행복과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의 보편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것으로, 군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친환경 농산물 등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지난 4월부터 푸드플랜 수립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이 과정에서 민간참여 확대를 위해 행정 및 관계기관, 민간 추진위원회 등과 13차례의 회의를 거치는 등 소통을 통한 협력체계 구축에 적극 나서기도 했다.

용역 보고에 따르면, 태안군은 △생산자 소득보장 △건강 먹거리 보장 △지역경제 활력 제고 등 3개 정책목표 아래 4개 전략과제와 16개 실행과제를 추진해 군민 건강먹거리의 기본권을 실현할 계획이다.

특히, 로컬푸드 전문매장 등 생활권 직매장의 군민 접근성을 높이고 오는 2026년까지 가족농 2000농가를 조직화하는 한편, 생산-가공-유통의 안전성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내외 관계시장을 확보하는 등 중·장기적 푸드플랜 구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군은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푸드플랜 구축에 나서기로 하고 오는 10월부터 푸드플랜 패키지 지원사업 공모 포함 총 투자액 229억 9500만 원 확보를 목표로 사업 추진에 나서는 등 군민이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는 각오다.

군 관계자는 "태안군에서 생산된 우수한 농산물을 유통하고 소비자에게 건강한 밥상을 제공하기까지의 모든 과정이 푸드플랜 구축으로 실현 가능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생산자·소비자·공공먹거리 등에서의 민간 참여 및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성공적인 푸드플랜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정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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