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 문제해결형 감사 초점

충북도청 전경. 사진=충북도 제공
충북도청 전경. 사진=충북도 제공
[청주]충북도가 2018년 이후 3년 만에 진천군 종합감사에 나선다.

충북도는 오는 30일부터 10월 8일까지 사전 자료수집 기간을 거쳐 10월 12-20일 7일간 본 감사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계획돼 있는 시·군 종합감사 중 세 번째로 실시되는 진천군 종합감사는 코로나 19에 대응한 비대면 감사와 제도개선 및 대안을 제시하는 문제해결형 감사 기조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코로나 19 직접 업무추진 부서 감사 요구자료 축소 △전화, 메신저 활용 등 수감자와의 대면감사 최소화 △컨설팅감사 현장 창구 운영 △적극행정 면책 및 현지처분 확대 △소극행정 공무원 엄중처분 등 적극행정 공직문화를 확산하고 감사의 실효성도 높일 방침이다.

특히 이번 감사에서는 행정처분 지연 및 미이행 등 공무원의 소극행정 실태와 보조금 부정수급 방지를 위한 보조사업 교부·집행 절차의 적정성을 중점 감사하는 한편 올해 1월부터 시행한 `공공재정환수법(약칭)`을 근거로 공공재정지급금 부정수급 및 허위정산 등도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공공건설 현장의 안전성을 위한 시공·품질 확보, 안전진단 용역 등에 대해 심층 감사하고, 외부전문가와 도민감사관이 함께 참여하는 현장점검을 병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군민들이 평소 가졌던 군정 관련 불만사항이나 불합리한 행정행태에 대해 감사장과 진천군 홈페이지 `감사반장에게 바란다`를 통해 감사 제보를 받는 등 도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수요자 중심 감사를 시행한다.

임양기 도 감사관은 "이번 종합감사 또한 민원의 고충을 해결하는 문제해결형 감사에 초점을 두면서, 오랜기간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 19에 대응하는 효율적 감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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