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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광주·전남 47.1% 경선 첫승…이재명 누적 52.9% 선두 유지

2021-09-25 기사
편집 2021-09-25 19:30:11
 백승목 기자
 qortmd22@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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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4.33%, 김두관 0.94%, 박용진 0.66%
이낙연 "더 좋은 결과 만들겠다"...이재명 "생각보다 많은 지지"

첨부사진1민주당 이낙연 대선 경선 후보가 25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1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광주·전남 지역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하고 있다.


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광주·전남 지역 순회경선에서 이낙연 전 대표가 이재명 경기지사를 근소한 격차로 누르고 '첫 1승'을 거뒀다. 이 지사는 이 전 대표와 비슷한 수준으로 득표하면서 합산 득표율 1위 자리를 지켰다. 이 전 대표는 "더 큰 희망의 불씨를 발견했다"고 소회를 밝혔으며, 이 지사는 "생각보다 많은 지지를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25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광주·전남 경선'에서 이 전 대표는 대의원·권리당원·국민일반당원의 온라인·ARS투표를 집계한 결과, 유효투표수 7만 1835표 중 3만 3848표(47.12%)를 얻어 이 지사(46.95%)를 0.17%p 차로 앞섰다.

이 전 대표는 전국대의원 투표에서 46.91%(600표)를 얻었으며, 권리당원 투표에서 47.11%(3만 3211표)를 기록했다. 대의원·권리당원 모두 이 지사에 근소하게 앞섰다. 이 지사는 전국대의원 투표에서는 45.97%(588표), 권리당원 투표에서는 46.98%(3만 3118표)로 모두 이전 대표에게 뒤쳐졌다.

5연승을 이어가던 이 지사는 광주·전남 경선에서 46.95%(3만 3726표)를 얻어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두 후보간 득표율이 근소한 차이를 보이면서 이 지사의 '대장동 의혹' 악재란 시각과 이 전 대표의 '유일한 호남 주자'란 프레임이 먹혔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추미애 후보는 4.33%(3113표)의 득표율로 대구·경북과 강원에 이어 3위를 유지했다. 최하위를 기록하던 김두관 후보는 이날 0.94%(677표)로 박용진 후보의 0.66%(471표) 득표율을 꺾고 4위에 올랐다.

다만 누적 득표율로 보자면 이 지사는 52.90%(31만 9582표)로 여전히 과반 득표 1위를 유지했다. 이 전 대표는 누적 득표율 34.21%(20만 1638표)로 2위에 머물렀다. 두 사람의 누적 득표율 차이는 21.25%p에서 18.69%p로 줄어들었다. 추 후보는 누적 득표율 10.96%(6만6235표)로 3위, 박 후보가 1.23%(7434표)로 4위, 김 후보가 0.70%(4203표)로 5위를 기록했다.

이날까지 누적된 총 선거인단은 총 87만8380명으로 누적 투표율은 72.44%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경선 결과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저에게 첫 승을 안겨주신 광주·전남 시·도민들께 감사드린다. 오늘 결과를 토대로 노력해서 더 좋은 결과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첫 승리의 이유를 묻는 질문에 대해선 "후보들의 진면목을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많이 알게 되고 광주·전남 시·도민이 제가 어떻게 살아왔던가를 잘 알아서 많은 지지를 보내주셨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후보들을 알게 됐다'는 표현이 이 지사의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을 말하는 것인가라는 물음엔 "말씀 드린 그대로를 받아드려 주시길 바란다"고만 했다.

이 지사로선 여전히 누적 과반 득표율을 유지하게 된 만큼 선전했다는 자평이다.

이 지사는 "내일 전주까지 개표하면 또다른 상황이 펼쳐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져본다"며 상당히 불리할 것이라 예측했는데, 생각보다는 낫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영남 출신인 이 지사가 호남에서 불리했던 것 아니냐는 분석에 대해선 "지역색이 아니라 해당 정치인의 정치적 본거지에선 유리한 면이 있다. (제가) 경기지사니까 경기도에서 높은 지지율 보이는 것이고, 지역주의가 작동했다고 보지 않는다.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반박했다.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 등 자신을 둘러싼 논란들에 대해 "투표나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절반이나마 개발이익 환수한 것에 대해 도둑들이 왜 도둑을 완벽하게 못 막았나고 주장하는 적반하장으로 국민들이 다 판단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백승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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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2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25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1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광주·전남 지역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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