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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광장] 제조업체 'The 스마트'로 경쟁력 강화

2021-09-24 기사
편집 2021-09-24 07: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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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신성식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4차산업혁명'이라는 단어가 2016년 다보스포럼에서 처음 탄생한 이후 독일, 미국, 중국 등 여러 나라에서는 자국 제조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차별화된 전략으로 제조기업 스마트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독일은 Industry 4.0을 통해 모든 제조공정의 스마트화를 추진 중이며, 미국과 일본도 각각 'Making in America', '일본재흥전략'을 내놓으면서 경쟁 우위를 다지고 있다. 중국은 '중국제조 2025' 전략을 발표하고 미래 신산업 10대 분야 육성을 통해 선진국 수준의 제조업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노력 중이다.

우리나라는 스마트제조혁신 1.0으로 인식되는 '2014년 제조업혁신 3.0 전략'을 시작으로 정부의 재정지원, 스마트공장 코디네이터 활동, 대기업의 자발적인 기술지원 등을 통해 제조혁신 활동을 중점적으로 추진하였다. 2020년부터는 스마트공장에서 생성되는 데이터의 저장·분석·활용이 가능한 인공지능 제조 플랫폼(KAMP, Korea AI Manufacturing Platform) 구축을 위한'스마트제조 2.0'을 진행하고 있다.

2022년까지 스마트공장 3만 개 보급을 위해 스마트공장 구축 및 고도화 사업, 로봇활용 제조혁신지원 사업 등 다양하고 체계적인 세부 사업을 추진하면서, 그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2020년 말까지 스마트공장 1만9799개를 보급해 목표대비 초과 달성했으며 실제 스마트공장 구축 이후 생산성 28.5% 향상, 원가 15.5% 절감 등의 공정개선 효과를 거두었고, 매출액 7.4% 증가 등 경영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스마트공장 추진의 성공을 위해서는 제조현장 개선과 기업 대표를 포함한 임직원들의 혁신 마인드 함양 등 기업이 가지고 있는 인적·물적 인프라 기초체력 배양이 우선일 것이다. 또한 단순 생산·관리 관련 정보를 수집하는 것에서 나아가 이러한 정보를 어떻게 활용하여 의사결정을 할 것인지에 대한 목표 설정이 선행되어야 한다. 산업현장에서의 풍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낭비의 대상을 인식하고, 각종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통해 낭비를 최소화할 수 있는 개별 기업만의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제조현장의 스마트화는 단순히 하드웨어의 스마트화만으로는 기대하기 어렵다. 제조·작업과정에서부터 대표의 경영마인드까지 모든 기본요소들이 스마트화되어야 달성할 수 있는 혁신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다양한 변수들이 녹아들어야 하는 제조공정 스마트화를 조금은 긴 호흡으로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본다. 현재의 생산 현장 수준에 대한 객관적인 진단을 통해 가능한 영역부터 순차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임을 인지하고, 검증되지 않은 기술을 일시에 도입하기보다는 효과가 크고 검증된 기술도입부터 선행해야 한다. 또한 중장기적 전략과 실행 로드맵의 수립을 위해 현장경험이 풍부한 공급기업의 노하우를 접목시키는 것도 좋은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다가올 미래 사회에는 생산인구의 감소와 다품종 맞춤형 생산으로 제조환경은 더욱 복잡해지고 어려워질 것이다. 따라서 현재의 생산 방식 변화에 대한 두려움과 거부반응을 타파하기 위해서는 제조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스마트화 추진이 좋은 수단이자 기회라 하겠다. 충남 지역 제조업체의 경쟁력, The 스마트화로 한발 앞서 나가자.

신성식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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