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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들 "백제문화제 위한 공주보 담수 강행 규탄"

2021-09-23 기사
편집 2021-09-23 15:59:34
 박상원 기자
 swjepark@daejonilbo.com

대전일보 > 지역 > 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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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환경부 공주보 담수 강행 규탄
24일 오전 10시 30분 공주시청서 기자회견

대전충남녹색연합과 대전환경운동연합 등 환경단체들은 23일 성명을 내고 환경부와 충남 공주시가 백제문화제 기간 금강 공주보 수문을 닫고 물을 가두기로 한 방침을 철회하지 않아 이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이들은 "지난 17일 환경부는 백제문화제 개최를 위해 공주보 관리수위 회복을 건의한 공주시의 요청을 받아들여 지난 2019년 10월 7일 개방 이후 약 2년만에 다시 공주보 수문을 닫았다"며 "공주보 수문을 조작하게 되면 오염물질이 쌓이고 수생태 건강성이 악화하며, 가을철 결실이 시작된 생태계 교란 식물 종자가 금강 하류로 급속하게 확산할 게 불 보듯 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주시는 2018년 공주보 민관협의체에서 2019 백제문화제는 수문이 개방된 상태에서 준비를 하겠다고 했다"며 "하지만, 지난 2019년과 마찬가지로 행사 개최를 한 달 앞둔 8월 말, 유등 설치와 안정성 문제로 담수를 요청했고 환경부는 또다시 승인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환경부가 금강수계 보민관협의체에서 대다수의 위원들이 담수 반대의견을 강력하게 주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체적으로 구성 운영하는 협의체를 유명무실하게 만들면서까지 공주보 담수를 강행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공주시는 보 처리방안 이행에 따른 금강 자연성 회복에 걸맞는 백제문화제를 계획하기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반복적으로 거짓말을 일삼았고 환경부는 보 개방을 이유로 또다시 공주시의 손을 들어줬다"며 "우리는 공주시와 환경부를 규탄하고 '공주보 담수 즉각 철회, 공주보 수문 즉시 개방'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24일 오전 10시 30분 공주시청에서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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