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전국자유과학탐구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한 정윤재 학생  사진=부여교육지원청제공
2021 전국자유과학탐구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한 정윤재 학생 사진=부여교육지원청제공
[부여]부여교육지원청은 백제중학교 2학년 정윤재 학생이 2021 전국자유과학탐구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지원청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서 정윤재 학생은 `생활환경의 오염실태에 따른 바이러스 예방관리에 대한 탐구`라는 주제로 동상을 수상했으며 2020년부터 학생들이 자주 찾는 노래방, 게임방, 헬스장 등에서 발생하는 바이러스 접촉, 침방울, 공기를 통한 사람과의 전파 등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그 이후 주변의 오염 상태를 조사하여 유해 미생물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효과적인 위생관리를 통해 안전한 생활을 하고자 탐구를 진행하였다.

ATP 측정기와 키트를 활용하여, 신체 부위, 안경, 스마트폰, 변기, 엘리베이터 버튼 등을 탐구 대상으로 설정하였다. ATP 측정 결과 바이러스가 미생물 숙주에 기생하여 살아가는 특성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특히 생활용품의 표면에 부착된 바이러스를 인간이 접촉한 후에 얼굴의 코, 입 등을 무의식중에 만질 때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어서 생활환경의 위생적 관리가 바이러스 예방관리에 효과적이라는 분석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제출했고 그 결과 전국대회 동상이라는 쾌거를 거두었다.

정윤재학생은 "전국대회 수상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매우 기쁘다. 탐구 과정에서 아낌없는 조언을 해 주신 담당 선생님께 감사드린다. 다음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니면서 알게 된 고약한 입 냄새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을 탐구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백제중 이존석 교장은 "시대를 앞서가는 교육, 실생활에 접목할 수 있는 과학교육의 기초를 다진 결과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학생들의 꿈과 끼를 살릴 수 있는 백제중학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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