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 로고
<
>

대전지역 추석연휴 코로나 확진자 157명…돌파감염 급증, 방역·교육당국 긴장

2021-09-22 기사
편집 2021-09-22 16:50:02
 김소연 기자
 so-yearn@daejonilbo.com

대전일보 > 사회 > 전체

  • 페이스북
  • 구글 플러스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밴드
  • 핀터레스트
  • 기사URL 복사

연휴기간 확진자 160명 육박…돌파감염 사례 급증
연휴 끝 등교하는 교육현장, 집단감염 일어날까 '긴장'

첨부사진1[사진=대전일보DB]

추석 연휴동안 대전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지역 방역·교육당국의 긴장감을 키우고 있다. 특히 돌파감염 사례가 잇따르자 '느슨해진 방역의 결과'라는 지적이 나오는 한편 교육계에서는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2일 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기간(18-21일) 지역내 40명대 확진이 이어지면서 모두 157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부분 연휴 전후로 발생한 집단감염과 가족·지인간 만남에 의한 연쇄감염 관련 추가 확진 사례였다.

대전 서구 탄방동 소재 한 학원과 동구의 한 요양원에서 발생한 집단감염과 관련해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각각 67명, 19명으로 늘었다. 또한 지난 18일 유성구 소재 한 택배회사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집단감염과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누적 19명이 됐다.

돌파감염 사례가 증가해 지역 방역당국의 우려를 낳기도 했다. 지난 19일 발생한 확진자 49명 가운데 11명은 백신 접종 완료자, 13명은 1차 접종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일 확진자 44명 중에서도 접종 완료자가 13명, 1차 접종자는 11명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돌파감염이 증가하자 방역 전문가들은 "이미 예견된 결과였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백신 접종자에 대한 혜택만 고려하지 말고, 돌파감염에 의한 확산세를 우려했어야 한다는 것이다.

지역 의료계 한 관계자는 "많은 전문가들은 이미 이러한 상황을 예견해 느슨해진 방역을 우려하고 경고했다"면서 "접종자를 위한 혜택만 고려한 결과 돌파감염으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 더욱 철저한 방역으로 확산세를 저지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긴 연휴 끝에 학생들을 맞이하는 교육 현장도 추석 확산세에 교내 집단감염이 발생하지 않을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지역 내 한 초등학교 교사는 "현재 전면등교로 교내 밀집도가 올라간 상황이라 학생 한 명만 확진자가 발생해도 연쇄감염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며 "추석 연휴 이동으로 혹시라도 확진이 됐거나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학생이 생길 수도 있지만 일부 학부모들 사이에서 증상이나 동선을 숨기는 사례가 적지 않아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교육부는 이 같은 우려에 연휴 이후 등교 전 개인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자가진단을 실시해 이상이 있는 경우 등교하지 않도록 하고, 등교과정에서 학교단위 발열 검사 등 의심 증상자를 철저하게 관리하기로 대책을 세웠다. 또 고등학교 3학년의 96.8%가 백신 접종이 완료된 가운데 만 12-17세 소아·청소년 접종 계획도 이달 내로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현재 관심이 높은 소아청소년 백신접종과 관련해서는 논의가 심화되는 상황"며 "조만간 교육감과 긴밀하게 상의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학교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소아청소년 백신접종 계획을 확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소연·조은솔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so-yearn@daejonilbo.com  김소연기자의 다른기사보기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