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사·대전시교육청 공동캠페인] 학교안전매핑동아리 선정 유치원 - 대전삼천초 병설유치원
연령별 교육 '7대 표준안' 마련
재난 모의 훈련으로 예방 실천
전문가 초청 교통 안전 체험도

대전삼천초 병설유치원 원생들이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는 모습.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대전삼천초 병설유치원 원생들이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는 모습.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대전 삼천초 병설유치원(원장 박정식)은 안전한 유치원 환경조성을 위해 `몸 튼튼! 마음 단단!`이라는 슬로건으로 건강·안전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7대 안전교육 표준안`을 반영해 생활안전, 교통안전, 폭력 및 신변안전, 약물·인터넷 중독, 재난안전, 직업안전, 응급처치 영역을 연령별로 계획해 실천한다. 또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2021년 학교안전매핑 유치원으로 선정됨에 따라 `나는야 생활 안전 지킴이`를 주제로 행복하고 안전한 유치원 문화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유치원 환경조성=대전삼천초 병설유치원에서는 지난 3일 개학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걱정을 해소하고 감염 및 확산 예방과 신속한 대처를 위해 `유치원 코로나19 대응 환경점검 및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자체점검결과 유치원 전체 소독·체온계, 마스크,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 구비 및 비치, 유아의 눈높이에 맞는 지속적인 감염병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있었다. 환경점검을 통해 발열측정기와 교구·도서 소독기 등을 설치하고 급식실은 물론, 간식방에도 가림막을 설치해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실천하는 예방 안전교육 강화=재난상황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안전한 대피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전삼천초 병설유치원은 이를 위해 지난 4월 23일 화재대피 훈련을 했다. 실제 화재 발생 상황을 가상해 유치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시나리오에 따라 사전에 교직원 협의 및 모의훈련을 통해 신속하고 안전하게 진행됐다. 본 훈련에 앞서 유아들은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피로를 확인하고 교직원은 소방자위대를 구성해 역할을 숙지했다.

이 밖에도 폭우로 인한 산사태 예방 대피 훈련과 초등학교와 연계한 화재대피훈련을 실시했다. 가정과 연계한 안전실천을 위해 학교종이 어플을 활용한 안전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한 학부모는 "대피훈련은 실제 상황처럼 진행되는 것이 중요한데 유치원에서 다양하고 실천적인 예방교육을 준비해줘서 안심된다"고 만족해했다.

◇생존수영 유치원 운영=유아기부터 자신의 신체를 보호하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는 필요성이 확산되고 있다. 대전삼천초 병설유치원은 유아들이 물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고 생존수영 기능을 습득할 수 있도록 대전시교육청에서 주관하는 `2021학년도 유아 생존수영교육` 사업에 응모, 대상 유치원으로 선정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공공수영장 이용이 어려워지자 생존수영교육을 원내 이론·체험교육 방식으로 변경해 운영하고 있다. 유아 생존수영교육은 유아의 수준과 흥미를 고려해 시청각 자료를 활용한 총 10차시의 교육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11월에 계획한 가상현실(VR)을 통한 체험활동은 유아들이 실제와 유사한 상황에서 생존수영이론을 실습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사회와 연계한 안전 체험=대전삼천초 병설유치원은 한국교통안전공단·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과 연계해 지난 5월 전문 강사를 초청한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지역사회 안전 유관 기관의 지원을 통해 교통안전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갖고 교통안전 위험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고자 마련됐다. `찾아가는 맞춤형 교통안전 교육`은 5세 유아를 대상으로 일상생활에서 만날 수 있는 교통안전 위험요소와 대처방법들을 보드게임과 같은 놀이중심 활동으로 운영했다. 또 다른 프로그램인 `찾아오는 교통문화교실`은 3-4세 유아를 대상으로 보행 안전의 기본교육과 함께 모형 횡단보도와 신호등을 설치, 유아들이 횡단보도를 건너보고 안전하게 건너는 5가지 약속(선다·본다·손을 든다·확인한다·건넌다)에 대한 활동으로 시행됐다.

지난 7월에는 경찰청 협조로 유아 58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현장방문 지문 등 사전등록`을 실시해 경찰시스템에 지문과 사진, 보호자의 연락처, 기타 신상정보를 입력, 유아 실종 시 등록된 자료를 통해 신속히 찾는데 대비할 수 있게 됐다.

이혜경 원감은 "무엇이 자신의 안전을 위협하는지 모르는 아이들에게 교통안전교육을 통해 위험한 상황에 대한 위기 대처능력을 길러주고 안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단단하게 쌓아 스스로 자신의 안전을 지키는 아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위기 대처 역량 강화를 위한 슬기로운 교사생활=안전의 중요성에 대한 교사들의 인식을 제고하고 위기 대처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교직원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심폐소생술 등의 응급처치를 원격연수로 실시함과 동시에 보건대 전문강사를 초빙해 유아들과 함께 대면연수도 운영했다. 유치원 안전매핑을 위해 자체연수로 일상생활 속 다양한 위험요인을 발굴하고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적용하고 있다. 대전서부교육지원청 유초등교육과의 종합컨설팅 중 시설·설비컨설팅을 통해 위험한 유치원 시설을 점검하고 안전모서리 보호대 교체, 1-2층 사이에 유아용 손잡이 설치 등 후속 조치로 안전하고 쾌적한 유치원 공간 마련을 위해 전 교직원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유치원 아이들의 안전한 바깥놀이 생활안전을 위해 2021학년도 유치원 놀이시설 환경개선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안전한 놀이터를 위한 시설교체(조합놀이대, 모래놀이터, 모래놀이터장)를 추진할 예정이다.

박정식 원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안전매핑 활동 및 가정과 연계한 안전 관련 홍보를 진행해 안전한 유치원 놀이 환경 조성 및 건강하고 행복한 유치원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며, 이를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유치원부터 시작되는 실천 중심의 안전 교육으로 교육가족 모두가 행복한 학교 미래를 여는 대전교육의 실감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은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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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삼천초 병설유치원 3-4세 원생들이 지난 5월 14일 `찾아오는 교통문화교실`을 받는 모습. 교육은 보행 안전의 기본교육과 함께 모형 횡단보도와 신호등을 설치해 유아들이 횡단보도를 건너보고 안전하게 건너는 5가지 약속(선다·본다·손을 든다·확인한다·건넌다)에 대한 활동으로 실시됐다.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대전삼천초 병설유치원 3-4세 원생들이 지난 5월 14일 `찾아오는 교통문화교실`을 받는 모습. 교육은 보행 안전의 기본교육과 함께 모형 횡단보도와 신호등을 설치해 유아들이 횡단보도를 건너보고 안전하게 건너는 5가지 약속(선다·본다·손을 든다·확인한다·건넌다)에 대한 활동으로 실시됐다.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대전삼천초 병설유치원 원생들이 지난 4월 23일 화재대피 훈련을 하는 모습. 훈련은 실제 화재 발생 상황을 가상해 유치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시나리오에 따라 사전에 교직원 협의 및 모의훈련을 통해 신속하고 안전하게 진행됐다.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대전삼천초 병설유치원 원생들이 지난 4월 23일 화재대피 훈련을 하는 모습. 훈련은 실제 화재 발생 상황을 가상해 유치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시나리오에 따라 사전에 교직원 협의 및 모의훈련을 통해 신속하고 안전하게 진행됐다.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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