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쓰레기봉투 일반용(20L) 디자인안. 대전 서구 제공
대전 서구 쓰레기봉투 일반용(20L) 디자인안. 대전 서구 제공
종량제봉투 외국어 및 그림 병행 표기… 올바른 배출방법 홍보

대전 서구가 쓰레기 종량제 봉투 디자인을 바꾸고, 영어와 중국어를 병행 표기하기로 했다.

구는 외국인의 생활폐기물 불법배출을 방지하고 재활용 쓰레기의 올바른 배출방법 홍보 등을 위해 지역 내 사용 중인 종량제 봉투에 외국어 및 그림을 병행 표기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종량제 봉투 사용이 낯선 외국인들을 위해 마련된 것인데, 지난해 기준 전국 229개 기초지자체 중 48곳에서 외국어 병기 종량제봉투를 제작하고 있는데, 대전지역에서는 서구가 최초로 적용하기로 했다. 개선된 봉투 디자인에는 쓰레기 배출 방법 안내문이 우리말과 영어, 중국어로 함께 표기된다. 종량제봉투에 배출하지 못하는 재활용 품목에 대해서는 그림으로 표기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장종태 서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외국인에게도 올바른 쓰레기 배출 방법을 지속적으로 안내해 앞으로도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진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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