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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비정규직지회, 추석연휴에도 통제센터 불법 점거 이어가

2021-09-22 기사
편집 2021-09-22 13:53:01
 차진영 기자
 naepo4118@daejonilbo.com

대전일보 > 지역 > 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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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직원들 "불법행위 중단해 달라"호소
비정규직노조가 거부한 현대ITC 신입채용엔 152:1경쟁률 보여

첨부사진1현댜제철 직원들이 호소문을 통해 협력업체 노조에 모든 불법행위들을 즉시 중단해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사진 = 독자제공


[당진]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의 호소문에도 현대제철 협력업체 직원들의 통제센터 불법 점거가 추석 연휴에도 계속되고 있다.

현대제철비정규직지회는 지난 20일 "현장 사수를 위해 고향에 내려가지 못하거나 차례를 지내기 어려운 동지들을 위해 21일 오전 9시 통제센터 정문 앞에서 단체 차례를 지내겠다"며 "송편과 식혜도 나눠준다"고 집결을 공지했다.

현대제철 관계자에 따르면 실제 이들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40-100여명이 통제센터 내에서 점거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이 점거하고 있는 통제센터는 에너지관제실(제철소내 전기, 전력 등 통제), 유틸리티 관제실(가스,석유,용수 등 유틸리티 시설 통제), 생산관제실(철도운송 및 항만 등 물류 흐름을 관제) 및 제철소 전체 PC 프로그램을 제어하는 서버실 등 중요 시설이 밀집되어 있으며, 코로나 방역과 산업보건안전을 총괄하는 안전환경센터, 제철소 설비의 이상을 방지하는 정비센터 등 당사의 중요한 업무를 담당하는 조직들이 밀집해 있는 사무공간이다.

현대제철 직원들은 지난 16일 호소문을 통해 "해당 사무공간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은 약 530여명이며, 해당 인원들은 노조의 점거 이후 현재는 임시 사무공간을 마련하여 원격으로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정상적인 업무공간이 아닌 공간에서 업무를 진행하다 보니 원활한 업무진행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현 상황의 장기화로 인해서 많은 직원들이 정신적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건강상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호소했다.

또한, "통제센터를 점거하는 과정에서 저희 직원들과 경비 업체 직원들에게 집단적으로 폭력을 행사하여 상해를 입혔으며, 건물 내 시설과 집기를 파손하고, 근무 중인 직원들에게 욕설 등을 자행하는 등을 넘어 지난 10일에는 경찰이 협력업체 노조의 불법 시위를 막는 과정 중 1000여명의 노조원들이 거칠게 반발하면서 경찰에 폭력을 행사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경찰이 노조원들에게 깔리기도 하는 등 협력업체 노조는 공권력 또한 무참히 짓밟고 있다"며 "협력업체 노조에 이러한 모든 불법행위들을 즉시 중단해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며, 합리적으로 이 상황이 해결되어 하루 빨리 우리의 일터로 돌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한편, 현대제철이 협력업체 직원들의 고용을 위해 설립한 현대ITC 2차 채용공고에는 지난 15일 기준 신입의 경우 7600명이 신청했다. 무려 152:1의 경쟁률을 보였다. 차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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