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658톤 수확보다 증가한 올해 2468톤 수확예상

[보은]보은군 대추재배농가들이 대추풍작에 함박웃음이다.

22일 군과 대추재배농가들에 따르면 올해 2468톤 정도 대추수확이 예상됨에 따라 지난해 수확량 1658톤보다 48% 이상 많은 수확량이 예상된다.

대추 꽃이 피는 6-8월 적은 강수량과 풍부한 일조량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대추는 비에 약하다. 개화기에 내리는 빗물은 꽃 가루받이를 방해한다.

올 보은지역 월평균 강수량은 6월 78.5㎜, 7월 166.2㎜, 8월 254.8㎜를 기록했다. 지난 대추풍작을 보였던 2018-2019년과 비슷한 강수량을 보였다.

보은지역 대추수확량 60% 이상은 생 대추로 판매한다. 생 대추당도는 28-30브릭스 정도로 당도가 높다. 올 대추재배풍작으로 일부 재배농가들은 대추판로를 놓고 고심하는 분위기다.

특히 군은 내달 군 대추연합회와 연계해 대추판매행사에 돌입한다. 오는 10월 15일부터 31일까지 보은대추온라인축제를 개최한다.

온라인축제기간동안 ‘랜선콘서트 대추나무 랜선 걸렸네’와 ‘생 대추 유튜브 홈쇼핑’ 등을 선보인다. 대추 등 농 특산물판매를 위한 TV홈쇼핑, 온라인장터, 생 대추택배주문 콜 센터, 보은대추 네이버 라이브커머스 방송도 운영한다.

보은지역 대추재배농가 한 관계자는 “올해는 대추재배시설인 노지, 비 가림 설치시설 모두가 풍년”이라며 “이달말부터 대추가 붉어져 다음달 중순이면 수확을 시작한다. 일부 대추재배가 풍작이어서 지인들에게 연락하며 판매처를 찾고있다”고 말했다.

한편, 보은군은 지난해 15일간 진행한 보은대추온라인축제에서 46억 8000만 원을 대추와 농 특산물 판매고를 올렸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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