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대비 방역지침 준수하며 전승 이어가

옥천향교 대성전에서 열린 제례행사에서 초헌관인 김재종 군수가 제례를 올리고 있다. 사진=옥천군 제공
옥천향교 대성전에서 열린 제례행사에서 초헌관인 김재종 군수가 제례를 올리고 있다. 사진=옥천군 제공
[옥천]옥천향교 추기 석전제가 지역원로 지방유림 및 기관단체장 등 4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됐다.

옥천군은 지난 16일 향교대성전에서 열린 제례행사는 초헌관 김재종 군수, 아헌관 임만재 군의회의장, 종헌관은 이관세 성균관유도회장, 대축은 김덕중 향교장, 집례는 오한문 총무장의가 맡았다.

봉행은 초헌관이 향을 피우고 폐백을 올리는 전폐례로 시작해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분헌례, 음복례 순으로 진행했다.

특히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97호로 지정되어 있는 옥천향교는 1398년(태조 7년)에 창건되었다. 임란 때 소실되었다 재건된 대성전에는 공자를 비롯한 중국 선현들은 물론 조헌, 송시열 선생의 등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

옥천군은 옥천향교와 청산향교가 유교의 창사자인 공자를 위시한 4성 18현을 추모하고 덕을 기리기 위해 매년 봄, 가을에 각각 한 차례씩 음력 2월과 8월의 상정일(丁자가 들어가는 초일)을 택해 석전제를 봉행하고 있다.

김재종 군수는 “코로나 확산세가 줄어들지 않아 힘든 시기가 계속됨에도 전통을 이어가는 지역유림 어르신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석전제는 세대를 넘어 전해져야 할 문화의 고장 옥천지역의 소중한 유산이라 생각한다”며 “이외에도 옥천군의 전통문화행사가 방역지침 준수하며 안전하게 행사가 진행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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