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뒤 개봉될 타임캡슐도 동상 밑에 묻기로

사진=공주시 제공
사진=공주시 제공
[공주] 백제 중흥을 이끈 제25대 무령왕이 1500년 만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공주 공산성 앞에 웅장한 모습으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이번 무령왕 동상 건립 역시 그 일환으로, 총 9.5m에 달하는 동상은 무령왕이 중국(양나라)에 갱위강국 선포 국서를 보내는 모습으로 제작됐다.

원형 좌대에는 갱위강국 선포와 중국과의 외교, 누파구려, 농지 정리 시행 등 백성을 위하는 내용을 표현한 부조가 새겨졌다.

또한, 좌대 안에 구동부를 설치해 동상이 360도 회전할 수 있도록 제작해 주변에 서 있는 사람들이 움직이지 않고도 동상의 전체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10월 중에는 무령왕 관련 물품과 시민들의 희망 메시지 등을 담은 기억상자를 무령왕 동상 밑에 매립할 예정으로 이 기억상자는 50년 후 개봉을 하게 된다.

한편, 무령왕 동상 건립은 공주향토문화연구회, 백제포럼 등 6개 단체 주도로 지난해 5월부터 시작됐으며 시민 1,214명이 모금에 동참하는 등 지역민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양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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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중흥을 이끈 제25대 무령왕이 1500년 만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공주 공산성 앞에 웅장한 모습으로 부활했다. 사진=양한우 기자
백제 중흥을 이끈 제25대 무령왕이 1500년 만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공주 공산성 앞에 웅장한 모습으로 부활했다. 사진=양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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