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재단출연금 33억 원 승인

[당진]당진시 청소년재단이 2022년 1월 출범을 앞두고 당진시의 재단출연금 33억 원에 대해 지난 15일 당진시의회 제86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동의가 이뤄지며 설립에 탄력을 받고 있다.

당진시 청소년재단의 2022년 출연금 동의 내역을 살펴보면 재단 자본금 3억 원, 재단운영 필요한 인건비와 사업비 등으로 21억 원, 청소년문화의집과 방과후아카데미 각 3개소 운영이 7억 원,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학교밖지원센터 운영 1억 원, 청소년카페 운영 1억 원 등 총 33억 원이며, 그 외 국비와 도비 사업으로 지원하게 되는 11억 원으로 구성돼 있다.

출연금은 올해 당진시 직영 예산에 비해 8억 원 정도 상승됐는데 주 증가 사유로는 자본금과 재단직원 추가 모집에 따른 인건비, 노후화된 시설과 기자재 교체 비용 등이며, 청소년 정책 개발을 위해 별도의 예산도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재단 조직은 1처 3관 1센터 2팀 39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재단 운영에 필요한 사무처장 및 정책개발담당 등 직원 6명을 신규로 공개 모집하고 1명은 당진시에서 파견 받아 운영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현 청소년 시설 근무자인 공무직과 기간제 근로자 32명에 대해 전원 고용을 승계할 방침으로, 현재의 단일 호봉제 임금체계와 다르게 직급이 있는 체계로의 전환을 위해 수개월간 협의를 계속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올해 3월 `당진시 청소년 재단 설립 및 운영 조례` 공포와 이번 의회의 출연 동의가 이뤄짐에 따라 시에서는 재단의 정관과 제·규정 마련, 발기인 총회, 임직원 모집, 통합업무시스템 구축, 설립 허가와 등기 등을 올 해 안으로 끝마친다는 계획이다. 차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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