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베트남·슬로베니아 등 3개국 정상회담... 화이자 CEO 접견도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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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임기 마지막 유엔총회 창석을 위해 방미길에 올랐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15분쯤 성남 서울공항에서 전용기인 공군 1호기를 타고 미국 뉴욕으로 출발했다. 문 대통령은 비행기 탐승전 배웅 나온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등에게 국내외 현안에 대해 당부했다.문 대통령은 14시간 비행 후 미국 뉴욕 존 F.케네디 국제공항에 도착해 휴식을 가진 뒤 미국 현지시각 20일 오전 지속가능발전 목표 고위급 회의 개회식 참석을 시작으로 공식일정에 들어간다. 이 행사는 국제사회의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한 유엔의 연례행사로, 문 대통령은 이번 개회 세션에 초청된 유일한 국가 정상이다. 이 회의에는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된 방탄소년단(BTS)가 함께 한다.

문 대통령은 이후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정상인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양자회담을 진행한다. 이어 하반기 유럽연합(EU) 의장국인 슬로베니아 보루트 파호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의 면담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21일에는 알버트 불라 화이자 회장을 접견하고, 한미 백신 협약식에 참석한다. 이어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현지시각으로 오후 2시(한국시각 22일 오전)에는 유엔 고위급 회의 기조연설에 나선다.

문 대통령은 22일 오후 두번째 목적지인 하와이 호놀룰루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튿날인 23일 펀치볼 국립묘지 헌화 및 독립유공자 추서식에 참석하고,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에 자리한 뒤 3박 5일간의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다.서울=송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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