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대전과 세종, 충남·북 등 충청권은 태풍 찬투가 동쪽으로 빠져나간 뒤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고 선선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16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연휴 첫 날인 20일 충청권은 대체로 맑을 것으로 예보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16-19도, 낮 최고기온은 26-28도를 보일 전망이다.

추석 당일인 21일은 오전부터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된다. 오전 강수확률은 90%로 오후에 그치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9도, 낮 최고기온은 27도가 예상된다.

연휴 마지막 날인 22일은 가끔 구름이 많지만 대체로 맑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0도, 낮 최고기온은 27-28도를 보일 것으로 예보된다.

올 추석 보름달은 선명하게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한가위 보름달은 21일 오후 6시 59분(서울 기준)에 뜬다.

달이 가장 높이 오르는 시간은 22일 1시 1분이며 같은 날 7시 12분에 진다. 달이 완전히 둥글게 차는 시각은 21일 오전 8시 55분이다.

대전의 달뜨는 시각은 22일 오후 6시 57분, 세종 오후 6시 58분쯤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21일 예상되는 비는 저기압의 이동 및 건조한 공기의 유입 속도에 따라 강수의 시종 시점과 강도가 매우 유동적"이라며 "자세한 지역별 강수 시점과 강수량에 대한 날씨 정보는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와 동네예보를 반드시 확인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