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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보령-대전-보은 고속도 건설 '초석' 놓았다

2021-09-16 기사
편집 2021-09-16 17:5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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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대전-보은을 잇는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어제 국토부 '제2차 국가도로망종합계획'에 포함되면서 마침내 이 사업 추진을 위한 '초석'을 놓았다. 이 고속도로는 총연장 122km에 걸쳐 충청권 10개 지자체를 최단거리로 연결하게 되고 사업비의 경우 3조 1500억 원의 국비가 투입되는 초대형 기반시설확중 사업에 해당한다. 이 고속도로 건설을 상정해 국토부가 국가도로망계획 반영을 확정한 것은 합당한 귀결로 평가된다. 특히 지난해 6월 사업 타당성 평가 용역 결과에서 비용대비 편익(B/C) 1.32이 도출된 바 있는 데다 운영비용 절감 등 향후 30년간 3조 5800억 원의 편익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을 때 사실상 사업 추진 쪽에 무게가 실렸을 수 있다.

이 고속도로는 필히 건설돼야 하는 필요충분조건을 충족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선 계획 노선이 국가간선도로망 계획의 동서 3축·4축 중앙부에 위치한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이 두 축 사이 간격은 130km에 달한다. 전체 10개 동서 축 평균 간격 50km와 비교하면 동서 축 고속도로 사각지대임을 알 수 있으며 이는 지방간 균형발전을 가로막는 장애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이 고속도로가 뚫리면 보은에서 기존 상주-영덕·울진 고속도로 등 동서 5축과 접속된 점도 특기된다. 서해안에서 동해안에 이르는 중부권의 인적·물적 교류가 원활해지는 것과 함께 충청·경북·강원을 아우르는 초광역경제벨트가 형성되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이기 때문이다. 동서지역간 막힘 없는 교류가 활성화되면 물류·운송비 감소 등에 따른 기업들의 지방이전에도 매력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또 양방향 접근성 향상 효과로 동서해안 관광산업에 새로운 도약의 동력이 공급될 것이라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 고속도로 건설과 관련해 "중부권 500만 주민의 교통복지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강조점을 찍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일찍이 "우리나라 동서지역을 잇는 실크로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도 했다. 모두 일리 있는 발언이나 비로서 첫 단계 허들을 넘었을 뿐이다. 이 사업에 쐐기를 박기위해서도 '고속도로건설 5개년 계획' 진입 시간을 앞당겨야 한다. 향후 일정도 낙관은 이른 만큼 유관 지자체들간 연대와 결속이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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