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비 355억 원보다 42% 늘어

충남도는 내년도 재해 예방 사업을 위한 국비 507억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확보한 355억 원보다 42% 늘어난 규모다.

분야별로 확보한 국비는 △풍수해 생활권 종합 정비 사업 5지구 81억 원 △재해 위험 개선지구 30지구 333억 원 △재해 위험 저수지 8지구 32억 원 △급경사지 붕괴 위험지역 6지구 30억 원 △조기 경보시스템 구축 17지구 31억 원이다.

특히 풍수해 생활권 종합 정비 사업은 행정안전부 공모를 통해 1차 서면 심사, 2차 발표 심사, 3차 현장 심사를 거쳐 선정된 것으로, 도가 신청한 3개 지구 중에서는 천안시 천안천지구가 선정돼 내년부터 사업에 돌입한다.

또 도는 행안부 주관 재해 예방 사업 우수사례 공모에 선정되고 지난해 점검 결과에서도 우수 지자체로 선정됨에 따라 재해 위험 개선 지구와 재해 위험 저수지에 각각 9억 원, 6억 원을 추가 확보했다.

이정구 도 재난안전실장은 "이번 국비 확보로 인명 피해 우려지역을 정비·관리해 위험 요소를 제거하고 도민 생활 환경을 개선할 것"이라며 "자연 재난에 선제 대처하고, 효율적이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재해 예방 사업 추진에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해 예방 사업은 여름철 태풍·호우 등 반복적인 침수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이나 급경사지, 저수지 등 붕괴 위험이 있는 지역을 정비해 자연재해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사업이다.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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