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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여금·성과급 10.6% 줄였다…기업 1인당 노동비용 540만원

2021-09-16 기사
편집 2021-09-16 16:48:10
 정인선 기자
 jis@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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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기업체 노동 비용 조사 결과
상용직 1인당 노동 비용 540만 8000원…전년 대비 1.3% 증가 그쳐

첨부사진1[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국내 기업들이 코로나19 사태로 경영난에 빠지면서 지난해 기본급을 거의 인상하지 않고, 상여금·성과급을 대폭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기업체 노동비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상용직 노동자 10인 이상 기업체의 상용직 1인당 월평균 노동 비용은 540만 8000원으로, 전년(534만 1000원)보다 6만 7000원(1.3%) 증가했다.

노동 비용은 기업체가 노동자 고용으로 부담하는 제반 비용을 말한다. 임금 외에도 퇴직급여, 사회보험료, 복지·교육훈련 비용 등을 포함한다.

지난해 노동 비율 증가율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0.5%) 이후 1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상용근로자 1인당 월평균 직접노동비용은 428만 4000원으로 전년(425만 2000원)보다 0.8% 증가하는 데 그쳤다. 고정·초과 급여는 360만 3000원으로 전년보다 3.1% 증가했지만, 상여금과 성과급은 65만 4000원으로 10.6% 줄었다. 코로나19로 경영 실적이 악화된 기업들이 상여금과 성과급부터 줄여 인건비를 낮췄다는 해석이 나온다.

퇴직급여, 복지 비용 등의 간접노동비용은 112만 5000원으로, 전년보다 3만 5000원(3.2%) 올랐다. 국민연금과 건강보험 등 사회보험료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법정노동 비용은 39만 8000원으로, 1만 6000원(4.2%)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숙박·음식점업이 324만 5000원으로 4.7% 감소했고,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은 494만 4000원으로 2.7% 줄었다. 반면 실적 호조를 보인 금융보험업은 982만 7000원으로 7.1% 올랐고, 정보통신업도 612만 4000원으로 2.3% 늘었다.

기업 규모별 노동비용은 '300인 이상' 기업이 647만 7000원으로 전년보다 0.3% 감소했고, '300인 미만' 기업은 455만 6000원으로 2.9% 증가했다. 300인 미만 기업이 300인 이상 기업의 70.3% 수준으로, 전년보다(68.2%) 격차가 2.2%포인트 좁혀졌다.

한편 기업체 노동비용 조사 결과는 국내 상용직 10인 이상 기업 가운데 회사 법인 3500여 곳의 표본을 대상으로 하며, 농림·어업, 공공행정, 교육서비스업,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 등 업종은 제외된다.정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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