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만6000명 육박, 학교 과밀화 등 개선 착수

맹정호 시장이 1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정주여건 개선 방안 논의 장면. 사진=서산시 제공
맹정호 시장이 1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정주여건 개선 방안 논의 장면. 사진=서산시 제공
[서산]서산테크노밸리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면서 생활 인프라 조성과 정주여건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된다.

16일 서산시에 따르면 성연면 인구는 올 들어 1만 6000여 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서산 면 단위 가운데 가장 많고, 읍 지역인 대산을 뛰어 넘었다. 지난해 시 전체 인구는 518명 증가에 그친 반면, 성연면 인구는 1752명 늘었다.

인구 유입뿐 아니라, 출생아 수도 늘고 있다. 지난해 월평균 24명씩 모두 288명의 아기가 새로 태어나며 서산시 전체 출생아수의 25.3%를 차지했다.

시는 인구가 계속 늘면서 문화·체육 시설 등 생활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급증하는 인구를 따라잡지 못해 초등학교 과밀화 등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중학교 통학여건 개선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이에 시는 성연중 통학여건 개선을 위해 지난 15일 테크노밸리 주민들의 의견을 개진했다.

맹정호 시장 주재로 교통과, 도로과, 정보통신과 등 10개 부서장과 성연통합발전협의회원 6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가 추진하는 통학환경과 정주여건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통학버스 지원과 시내버스 증차 등을 하고, 통학로 인근 지역에 방범 CCTV 27개와, 중학교 앞 버스승강장도 연내 추가 설치키로 했다.

마음놓고 아이들이 활동할 수 있도록 통학로 안심도로 설치, 보행자·자전거 겸용도로 너비 개선 등을 예산확보를 통해 신속 추진키로 했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학부모님들이 겪는 어려움을 공감하는 시간이었다"며 "주신 의견을 시정에 적극 반영하고 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해서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국민체육센터, 청소년 문화의 집 건립, 성연천 정비, 유아숲 체험원 조성, 성연 스마트 도서관 개관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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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정호 시장이 1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정주여건 개선 방안 논의 장면. 사진=서산시 제공
맹정호 시장이 1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정주여건 개선 방안 논의 장면. 사진=서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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