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전시립연정국악단 제공
사진=대전시립연정국악단 제공
젊은 예인들이 펼치는 화려한 무대

◇ 대전시립연정국악단 기획공연 `젊은 국악`

대전시립연정국악단이 오는 16일 오후 7시 30분 풍류마당 `젊은 국악`을 국악원 큰마당 무대에 올린다.

시립연정국악단은 약 15대 1의 경쟁을 뚫고 선발된 6명의 우수한 협연자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당차고 생동감 있는 국악 한마당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휘에는 KBS국악관현악단,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등 다수 악단에서 지휘자로 활동해 온 박상현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가 함께 한다. 간결하고 장중한 멋이 돋보이는 `신쾌동류 거문고산조 협주곡`과 신석정의 시 `대바람 소리`에서 악상을 얻어 음악으로 자연의 풍류를 표현한 `대금 협주곡 대바람 소` 등이 준비돼 있다. 젊은 예인들과 시립연정국악단이 함께 빚어내는 화려한 무대로 국악계의 밝은 미래를 감상해 보자.

피아노 선율에 사랑 느낌 물씬

◇ 함지희 피아노 리사이틀 `삶과 사랑`

대전 지역 출신 함지희 피아니스트의 리사이틀 공연이 오는 23일 오후 7시 30분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작은마당 무대에 오른다.

지난 2015년부터 지역에서 다양한 음악활동을 펼치는 그녀의 이번 공연은 독일 작곡가 슈만의 낭만적이고 풍성한 선율을 느낄 수 있는 연가곡으로 구성했다.

테너 장명기와 함께하는 첫번째 스테이지 `시인의 사랑`은 하이네의 `노래의 책`에 곡을 붙여 한 시인이 겪는 사랑의 정열, 비련의 슬픔을 곡으로 만든 음악이다. 두번째 스테이지 `여인의 사랑과 생애`는 한 여인이 한 남자를 만나 사랑하는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연가곡이다. 메조소프라노 이윤정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

이번 공연은 함지희만의 해석과 섬세한 음악표현을 통해 관객들에게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과 성악가들의 풍성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다. 이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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