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주민숙원 사업, 2024년 12월말 준공

[음성]음성군은 15일 용산산업단지 조성사업부지에서 기공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기공식은 코로나19 여파로 행사규모를 축소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조병옥 군수를 비롯해 최용락 음성군의회 의장, 이시종 충북도지사, 유관 사회단체장 등 40여 명의 사전 초청 인원만 참석해 진행됐다.

용산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음성읍 주민들의 12년에 걸친 숙원이자 조병옥 군수 민선 7기 역점 공약사업이다.

지난 2008년 5월 산업단지 지구지정 승인이 돼 사업시행자까지 선정됐으나, 사업시행자가 사업을 포기해 5년 후인 2013년 산업단지 지정이 해제되는 등 여러 난관을 겪으며 사업추진이 중단되기도 했다.

하지만, 군은 사업면적을 당초 계획보다 23만 4711㎡ 증가한 104만 774㎡로 확대해 진입도로 개발을 위한 국비 275억 원을 확보하는 등 사업계획을 전면 재추진했다.

그 결과 지난해 8월 용산 일반산업단지 계획이 최종 승인되며 그 결실을 이뤘다.

용산산업단지는 음성읍 읍내리와 용산리 일원 104만 774㎡(약 31만 5000평) 부지에 총사업비 1960억 원을 투입해 2024년 12월말 준공을 목표로 조성될 예정이다.

주요시설로는 △산업시설 용지 57만 1927㎡ △공동주택용지 7만 9186㎡ △상업시설용지 1만 6530㎡ △그 외 용지 37만 3131㎡ 등이다.

특히, 공동주택용지에는 1730세대의 공동주택 공급이 계획돼있어, 인근 신천지구 1천519세대 개발사업(음성신천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사업)과 함께 `2030 음성시 건설`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병옥 군수는 "음성 지역의 오랜 숙원인 용산산단의 기공식이 있기까지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준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며 "용산산단이 성공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기반시설 지원은 물론, 산업단지 조성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양질의 고용과 투자가 이뤄지는 우량기업 유치에 힘써,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대한민국의 경제 중심도시 음성`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오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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