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마중하다 슬로건으로 춘장대해수욕장에서 열려

[서천]서천군은 15일 `제21회 국제 연안정화의 날 기념식`을 `바다를 마중하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춘장대해수욕장 분수광장 특설무대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노박래 군수를 비롯 송상근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 이필영 충청남도 행정부지사, 한기준 해양환경공단 이사장, 조성대 한국어촌어항공단 상임이사, 정순요 대산지방해양수산청장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국제 연안 정화의 날은 유엔환경계획(UNEP) 후원하여 1986년 미국 텍사스주에서 처음 시작된 세계적 해양환경운동으로 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을 전후해 100여 개 국가에서 약 50만 명이 참여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해양환경보전 행사이다.

서천군은 올해 해양쓰레기 관리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되어 이번 기념행사의 개최지로 선정됐다.

코로나19로 기념식장에 참석하지 못한 전국의 해양수산관련 기관·단체에서는 화상 및 해양수산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로 함께 했다.

행사는 `바다를 마중하다`를 주제로 깨끗한 바다를 마중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긴 아카펠라그룹 `제니스`의 경쾌한 음악으로 화려한 문을 연 뒤, 문재인 대통령의 축하메시지 소개, 군수의 환영사,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의 기념사, 해양쓰레기 관리역량 평가 우수기관 및 유공자에 대한 시상 등이 이어 졌다.

국제 연안정화의 날의 의미를 되새기고 깨끗한 바다를 만들기 위한 의지를 표출하는 퍼포먼스, 반려해변 홍보대사인 배우 박진희 위촉식, 반려해변 입양 및 제막식 순으로 진행됐다.

서천군은 지난 2016년부터 해양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깨끗한 해양환경 만들기`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한 후 시스템을 구축하고, 해안가 집하장 설치, 육상기인 쓰레기 차단시설 설치, 해양쓰레기 인프라 확충사업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전국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노박래 군수는 "아름답고 깨끗한 해양환경을 지키기 위한 서천군의 노력이 인정받게 되어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며 "올해 서천의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만큼 아름다운 서천 바다의 가치를 보전하고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최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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