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준 전 서천군의 의장, 차기 서천군수 출마 공식화
우물안 개구리 행정으론 미래 안보여, 세대교체론 제기

[서천]서천군의회 조동준(더불어민주당) 전 의장이 내년에 치러질 지방선거에서 서천군수 출마에 뜻을 밝혔다.

조 전 의장은 본인의 개인 사무소에서 지난 1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서천군이 낡은 관행을 답습하며 제자리걸음 하는 것을 두고 볼 수 없다"며 군수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날 조 전 의장은 "단체장이 `우물안 개구리`로 `동네 대장`만 해서는 미래 서천의 비전을 만들 수 없다"며 현 노박래 군수를 겨냥해 사실상 견제구를 날렸다.

특히 조 전 의장은 `세대 교체론`의 화두로 내걸어 주목을 받았다.

재선 군수의 행정에 모습이 관행적 모습, 측근 채용 등 인사관리도 구태에서 벗어 나지 못하고 있어 미래비전을 위해서는 정치세력의 세대 교체가 이루어 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어 그는 "행정의 달인이라고 자부했던 현 군수는 결국 본인이 비판한 전임 나소열 군수의 업적에 편승했지, 미래를 위한 발판을 새롭게 만든 일이 무엇인가"라고 지적했다.

조 전 의장은 국민의 힘 예비후보들을 겨냥해 "서천의 쇠퇴에 상당한 책임이 있는 분들"이라며 "이분들에게 서천의 미래를 맡긴 다는 것은 대단히 안타까운 일로 세대교체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내년도에 73살이 되는 현 군수(국민의 힘)와 48살인 조 전 의장이 세대교체를 화두로 한판 승부를 벌일지 관심을 끈다.

당내에 대해서도 `포스트 나소열`을 준비해야 하고, "그 중심에 누가 있는지 당원과 지지자들이 전략적 판단을 해달라"며 내부 경선에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조 전 의장은 7-8대 서천군의원으로 재임중에 있으며, 사회복지협의회, 문화원 등에서 사무국장으로 실무를 경험하고 노무현재단 대전세종충남위원회 운영위원, 전국청년지방의원협의회장,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특별위원을 역임했다. 최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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