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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격려 생활 속 실천…따뜻한 관계 맺기

2021-09-13 기사
편집 2021-09-13 18:06:15
 조은솔 기자
 2omsol2@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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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사·대전시교육청 에듀힐링 공동캠페인] 에듀코칭 사업선택 운영학교 - 대전은어송중학교
연결 공간 조성 공동체 회복
텃밭 활용한 친환경 체험활동

첨부사진1대전은어송중 학생들은 지난 3월 학교 텃밭을 활용해 카네이션을 직접 가꾸고 직접 제작한 화분에 담아 어버이날 이벤트 활동을 전개했다.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대전은어송중학교(교장 이상열)는 학생들이 배려와 존중의 행복학교 문화 속에서 자신의 잠재능력을 스스로 발현해 갈 수 있도록 지난 3월부터 에듀코칭 사업을 선택해 운영하고 있다. 에듀코칭의 철학을 바탕으로 행복한 공동체 문화를 창출, 코로나19로 인한 현재의 위기와 갈등을 '성장과 배움'의 기회로 삼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모든 사람에게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는 가치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지지와 격려를 통해 스스로 배움을 이어갈 수 있도록 유의미한 교육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의 '따뜻한 관계 맺기'=대전은어송중은 존중과 배려의 학교문화 속에서 에듀코칭의 가치와 철학이 실천될 수 있도록 학교 구성원 간 공동체성 회복에 주안점을 둔다. 교내에 구성되어 있는 연결 공간(connected space)을 활용해 학교생활 속에서 따뜻한 관계 맺기가 자연스럽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연결 공간이란 교육공동체 간 연결과 공감을 위해 학교 내 공간 일부를 4가 형태(△수업나눔공간, △배움나눔공간, △자연체험공간, △정서나눔공간)로 구성한 뒤 이를 연결, 하나의 공간으로 구조화한 공간이다.

이중 수업나눔공간은 전문적 학습공동체 간 협력과 배움을 지원하는 공간이다. 에듀코칭 전문가 연수를 통해 얻게 된 지식과 정보를 집단지성을 통해 확장하고 새로운 교육적 아이디어를 창출해 나가는 역할을 한다.

배움나눔공간에는 다양한 형태의 게시판이 조성돼 있다. 이곳에서는 에듀코칭을 적용한 배움 결과물 나눔 활동을 통해 '칭찬','격려','인정' 스킬의 가치를 학교생활 속에서 실천하고 있다.

자연체험공간은 학교 텃밭을 활용한 친환경적 체험활동을 통해 배움에 대한 지지와 격려, 도전의식을 고취시키는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학생들은 텃밭 조성부터 모종 선택 그리고 수확 작물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생각까지 전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 3-4월의 텃밭은 카네이션으로 가득했다.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5월 어버이날을 위해 아이디어를 준비했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직접 카네이션을 심고 가꾼 뒤, 준비한 화분에 옮겨 담아 감사 카드와 함께 부모님에게 전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카네이션을 수확한 후에는 오이, 상추, 토마토 등 다양한 작물을 심었다. 학생들은 작물 선정에 그치지 않고 김매기, 수확 등 모든 과정에 참여했으며 수확한 작물로 샌드위치를 만들어 나눠 먹는 등 수확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대전은어송중의 한 특수교사는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은 언제나 도움을 받는 존재로 여겨지기 쉬운데, 자신들도 무엇을 돌보고 가꿀 수 있다는 사실에 아이들이 매우 기뻐했다"며 "특히 텃밭 위치부터 무엇을 어느 부분에 심을 것인지, 수확한 작물로는 무엇을 할 것인지 직접 결정하며 텃밭에 대한 애착과 자신의 결정에 대한 자신감을 기를 수 있게 됐다"고 만족해했다.

정서나눔공간은 긍정적이며 온화한 감성을 자극하는 글귀를 찾아 학교의 주 출입구인 중앙현관에 주기적으로 게시하는 공간이다. 코로나19로 인한 급격한 상황 변화에 따른 스트레스를 줄이면서 공동체 간 소통과 공감의 장(場)이 된다. 글귀가 선정되면 온·오프라인 설문 조사를 통해 학생이 직접 최종 글귀를 선정하는 등 에듀코칭의 학교문화를 창출하고 있다.



◇교사의 집단 전문성 개발 연수 운영=대전은어송중은 에듀코칭의 문화가 학교 전반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교사 개인의 전문성 개발에 치중한 개인주의적 접근에서 탈피, 교사들의 집단 전문성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먼저, '함께 배우고, 함께 실천하며, 함께 성장한다'를 원칙으로 매주 수요일을 전문가 연수 및 전문적 학습공동체의 날로 지정했다. 전문적 학습공동체 활동을 전문가 연수 내용과 연계해 기획 단계부터 실천력을 높일 수 있는 연수를 공동 기획하고 있다.

또, 공동 기획을 위한 1년의 로드맵을 '에듀코칭'-'비폭력 대화'-'회복적 생활교육'으로 설정하고 실습과 적용의 단계로 확장해가는 연수를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자발적 참여와 책무성을 바탕으로 이뤄지는 전문적 학습공동체 활동은 전문가 연수와 연계돼 배움의 공동 실천을 통한 성공 경험을 제공해 주고, 배움의 지속성을 유도해 다시 도전하게 하는 선순환을 만들었다는 해석이다.



이상열 대전은어송중 교장은 교육심리학자인 비고츠키(Vygotsky)의 말을 인용해 "우리가 우리 자신이 되는 것은 다른 사람을 통해서다"라며 "필요한 해답은 그 사람 안에 있고, 해답을 찾기 위해서는 파트너가 필요하다. 학교가 존중과 배려의 소통 공간이 될 때야 비로소 자신의 잠재능력을 최대로 발현시킬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게 된다"고 강조했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에듀코칭 문화가 확산돼 대전교육가족의 정신(마음)건강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학교와 가정에 에듀코칭을 적용하고 실천할 수 있는 상담, 코칭 콘텐츠를 개발·보급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조은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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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2대전은어송중 학생들은 지난 3월 학교 텃밭을 활용해 카네이션을 직접 가꾸고 직접 제작한 화분에 담아 어버이날 이벤트 활동을 전개했다.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첨부사진3대전은어송중 학생들은 학교 텃밭에서 직접 작물을 기르고 수확한 작물로 함께 건강 샌드위치를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첨부사진4대전은어송중 학생들은 학교 텃밭에서 직접 작물을 기르고 수확한 작물로 함께 건강 샌드위치를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첨부사진5대전은어송중은 정서나눔공간을 통해 구성원들이 함께 긍정적인 글귀를 찾아 학교 중앙현관에 주기적으로 게시하고 있다.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첨부사진6대전은어송중은 기존 개념과 이론 중심이었던 연수를 실습과 적용에 중점을 두고 단계를 확장하고 있다.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첨부사진7대전은어송중은 기존 개념과 이론 중심이었던 연수를 실습과 적용에 중점을 두고 단계를 확장하고 있다.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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