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응노미술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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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노미술관이 오는 16일 특별기획전 `밤에 해가 있는 곳` 전시 연계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기계문명에 대한 융·복합 작품과 이응노 화백의 군상 연작과 더불어 `연대`라는 전시 주제에 대한 연구 성과를 공유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현대 미술에서 나타난 기계와 인간의 존재론부터 예술가의 번역까지 다양한 관점에서 기계와 인간의 관계성을 탐구한다. 이를 토대로 이응노 화백이 보여주었던 `연대`라는 보편적인 가치가 미래사회와 예술에서 어떤 방식으로 적용될 수 있을지 논의한다.

총 3부로 구성되는 발제는 1부 곽영빈 연세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객원교수의 `포스트휴먼 시대의 인터페이스와 서버의 존재론`, 2부 복도훈 서울과기대 문예창작과 조교수의 `밤에 해가 있는 곳으로 함께 춤추며 가기`, 3부 오영진 한양대 한국언어문학과 교수의 `예술가는 기계와 인간 사이에서 무엇을 번역하는가?`로 구성된다. 이후 질의응답 시간을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류철하 이응노미술관 관장은 "이번 세미나는 과학문명이 주도하는 미래시대의 예술의 역할에 대해 다양한 시각으로 고찰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지속적인 세미나를 통해 앞으로도 이응노미술관의 학술·연구 기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학술세미나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16일 오후 2시부터 이응노미술관 유튜브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이응노미술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이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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