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양경찰, 민간구조선의 협조로 52명 구조

[보령] 보령해양경찰서는 지난 주말 충남 서해남부 앞바다에서 어선 전복·표류 등 선박사고 6건이 잇따라 발생해 승선원 52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12일 오전 7시 50분경 서천군 홍원항 인근 해상에서 어선 1척이 전복되어 승선원 2명이 구조요청중이라는 인근 어선의 신고로 경비함정과 홍원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현장에 급파하고 주변을 항해중인 선박에 구조지원을 요청해 주변을 항해하던 선박들이 승선원 2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또한 아침 8시 30분 보령화력발전소 인근에서 레저보트 표류사고로 승선원 3명이 구조됐으며, 오전 10시 경에도 보령시 석대도 인근해상에서 1명이 승선중인 레저보트가 엔진고장으로 표류되어 보령해경과 민간구조선에 의해 구조됐다.

한편 토요일인 지난 11일 오후 1시 경(A호, 9t급, 승선원22명)과 오후 3시 경(B호, 9t급, 승선원 22명) 낚시어선 2척이 스크류에 부유물이 감겨 표류되는 사고가 발생하여 보령해경과 민간잠수사·민간구조선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됐다.

오후 4시 경에도 보령시 오천면 월도 인근 해상에서 2명이 승선한 레저보트 1척이 엔진고장으로 표류하다 구조됐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선박사고가 발생하자 주변 선박과 민간구조대의 적극적인 협조로 인명을 신속하게 구조할 수 있었다"며 "어선의 선장 및 레저활동자는 출항 전 장비점검 및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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