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 국민지원금, 희망일자리 사업 등 경제활성화에 초점

[태안] 태안군이 총 248억 원에 달하는 추가경정예산 집행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회복에 총력을 기울인다.

군은 지난 10일 태안군의회에서 2021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이 최종 의결됨에 따라 `상생 국민지원금`과 `희망일자리 사업`, `자가격리자 생활지원비 지원` 등 경제활성화를 위한 긴급 예산투입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지역상권이 어려움을 겪고 군민 피해가 점차 커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올해 태안군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은 5월과 7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주요 사업은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 140억 원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 3억 6400만 원 △긴급복지 지원 1억 1900만 원 △희망일자리 사업 2억 6100만 원 △코로나19 지역예방접종센터 운영 1억 5000만 원 등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을 위해 복지분야에 총 146억여 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며, 일자리 사업과 농어촌버스 지원,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운영을 위한 예산편성에도 힘쓰는 등 경제위기 극복에 중점을 뒀다.

군은 예산이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사업부서를 독려하는 한편,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주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경기 부양책 마련에 힘쓰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추가경정예산은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등 보조사업 변동분과 필수 현안사업 등을 포함해 편성했다"며 "어려움을 겪는 군민을 위해 단 10원의 예산도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은 지난달 한국서부발전(주), 태안우체국, 농협중앙회 등 지역 7개 기관·공기업과 손잡고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힘내라 태안경제 공동선언`을 실시한 데 이어 3일 관내 저소득층을 위한 `사랑 나눔 기부행사`를 개최하는 등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에 적극 나서고 있다.정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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