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군청 중회의실서 '태안군 해상풍력 민관협의회 위원 위촉식 및 회의' 개최

태안군이 지난 10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가세로 군수를 비롯해 신경철 군의장, 어촌계 관계자, 이장단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안군 해상풍력 민관협의회 위원 위촉식 및 회의`를 개최했다.사진=태안군 제공
태안군이 지난 10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가세로 군수를 비롯해 신경철 군의장, 어촌계 관계자, 이장단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안군 해상풍력 민관협의회 위원 위촉식 및 회의`를 개최했다.사진=태안군 제공
[태안] 친환경 에너지 사업인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에 나선 태안군이 해상풍력 민관협의회 구성을 마무리하고 `군민 중심` 사업 추진을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군은 지난 10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가세로 군수를 비롯해 신경철 군의장 및 군의원, 어촌계 관계자, 이장단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안군 해상풍력 민관협의회 위원 위촉식 및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민관협의회 회의는 태안군이 추진하는 해상풍력 발전사업에 대해 군민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사업 추진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는 `태안군 해상풍력 민관협의회` 위원을 위촉하기 위한 것이다.

군에 따르면, 태안군 해상풍력 민관협의회는 42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위원장인 부군수를 비롯해 관련 국·과장과 한국에너지공단 풍력사업실장 등 6명을 당연직으로 하고 군의회 의원, 한국서부발전(주) 관계자, 대학 교수 등 전문가, 수산업 단체 및 수협 관계자, 주민대표 등 36명을 위촉직 위원으로 한다.

위원들은 향후 2년간 △해상풍력 사업 관련 주민 의견수렴 및 협의 △해상풍력 사업 계획 수립 및 방향 설정 △해상풍력 사업 추진에 따른 수산업 공존 및 이익공유 등 지역 상생방안 논의 △사업추진에 따른 현안 협의 등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태안군은 태안 서쪽 인근 해상에 5개의 풍력단지(총 1.76GW 규모)를 조성하는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며, 공유수면 점사용허가 등 관련 절차가 마무리 되는대로 착공에 나서 오는 2027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해상풍력단지 조성과 더불어 군이 추진 중인 집적화단지 지정이 현실화될 경우 단지당 140억의 세수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며, 군은 수익금의 20%를 주민과 공유할 수 있는 이익공유제를 추진하는 등 군민 혜택 증진에도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민관협의회 구성을 계기로 해상풍력 발전사업에 대한 군민 의견을 청취해 보다 나은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해상풍력 발전사업이 될 수 있도록 군민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살피겠다"고 말했다.정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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