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계획사업 3년 운영 성과 발표
고운동 '모두의 놀이터 운영 조성' 박차

이춘희 세종시장은 "마을계획사업 운영으로 세종형 자치분권 모델을 착실히 뿌리내리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9일 청사 브리핑 룸에서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올해 지난해 발굴한 66개 마을계획사업 중 46개 사업을 주민자치회 및 시민들과 함께 추진하고 있다"며 "지난해보다 사업 개수가 늘어나고, 사업 분야가 다양화되는 등 매년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시는 2019년부터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세종`을 목표로, 읍면동 주민들이 마을에 필요한 사업을 기획하는 마을계획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2019년 주민들은 28개 마을계획 사업을 기획했다. 이 중 26개 사업은 시가 예산 3억 1699만 원을 투입해 본격 추진했다.

올해도 시는 주민자치회와 함께 발굴한 사업 66개 중, 46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부강면 나눔프로젝트와 장군면 나눔주차장 조성 등이다. 총 사업비는 8억 6000억 원 규모다.

이밖에 이춘희 시장은 내달 운영을 시작하는 고운동 `모두의 놀이터` 조성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이 시장은 "우리시 `모두의 놀이터` 1호인 고운동 모두의 놀이터가 이달에 공사를 마무리하고 10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며 "우리시는 2024년까지 7개소의 모두의 놀이터를 조성하는 등 지역마다 독창적인 놀이공간을 계속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모두의 놀이터는 민선3기 시정 공약으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선정과 더불어 세종지역 특화 놀이터 모델을 만들기 위해 추진됐다. 모두의 놀이터 1호인 고운동 놀이터는 사업비 10억원을 투입, 고운뜰공원 2000m²부지에 조성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모두의 놀이터는 기존의 획일화, 정형화된 놀이터 개념을 탈피해 놀이터마다 차별화된 테마와 특징을 살린 창의적 놀이공간"이라며 "안전하고 즐거운 놀이공간 뿐 아니라 다양한 세대와 계층이 함께하는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박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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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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