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천순 의장 박상돈 시장 사과 수용
시의회 의원 위촉 명문화 조례 개정 계획

[천안]천안 시민의 상 심사위원회 위원에 시의원 배제를 둘러싸고 촉발된 천안시의회(의장 황천순)와 천안시 갈등이 봉합됐다.

황천순 의장은 전날 박상돈 천안시장과 전만권 부시장의 사과를 수용했다고 8일 밝혔다. 황 의장은 천안시 의뢰로 6명 의원을 제38회 천안 시민의 상 심사위원회 위원으로 공식 추천했지만 이들 의원 모두가 심사위원회에서 배제된 것에 7일 유감 성명을 발표하고 재발방지책 마련을 요구했다. 황 의장은 집행부 사과를 받아들이면서 시민의 상 심사위원회에 시의원 위촉을 명시하는 천안 시민의 상 조례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시민의 상 심사위원회 위원에 매년 시의원들을 포함했지만 올해는 위원 추천을 받고도 위촉하지 않아 논란을 야기했다. 천안시는 담당 부서 불찰로 발생한 일이고 이 과정에서 의원들에게 충분히 양해를 구하지 못했다며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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