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4농가, 6만 7230두 우선 접종
특별방역대책기간 이후 구제역 방역관리 적극 추진

홍성군이 당초 10월로 예정돼 있던 구제역 백신접종을 한 달 앞당겨 조기에 추진, 가축 방역에 총력을 기울인다.사진=홍성군 제공
홍성군이 당초 10월로 예정돼 있던 구제역 백신접종을 한 달 앞당겨 조기에 추진, 가축 방역에 총력을 기울인다.사진=홍성군 제공
[홍성]전국 축산 1번지인 홍성군이 당초 10월로 예정돼 있던 구제역 백신접종을 한 달 앞당겨 조기에 추진, 가축 방역에 총력을 기울인다.

이는 8일 소 사육농가에서 구제역 NSP 항체가 검출됨에 따른 조치다.

1854농가 6만 7230두가 우선 접종 대상이다. 소 50두 미만 사육농가는 공수의로 구성된 예방접종팀을 통해 무상으로 백신을 접종한다. 50두 이상의 전업농은 자체적으로 백신 구입 및 접종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읍·면사무소에 제출토록 하고 있다.

다만, 구제역 백신접종 후 4주가 경과되지 않았거나 2주 이내에 도축 출하 예정인 가축은 접종 대상에서 제외된다. 임신축의 유사산 등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3-7개월의 접종간격을 준수하는 경우 주기적으로 진행되는 수시접종을 통해 보강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군은이번 접종완료 후 구제역 백신 항체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해 항체 생성 여부를 확인하고, 기준치 미만(소 80%) 농가의 경우 특별관리 대상으로 지정돼 과태료 부과, 축산 관련 모든 보조사업 지원을 제한하는 등 특별 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신인환 축산과장은 "구제역 NSP 항체가 검출되는 등 발생 위험이 그 어느 때 보다 높은 상황"이라며 "구제역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백신접종과 농가 방역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홍성지역 한우 사육은 충남에서 점유율이 14%를 차지, 가장 많이 사육하고 있다. 박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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