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구 단산중학교 부지 교육시설 활용 추진

[단양]단양군이 폐교된 구 단산중학교 부지를 교육시설(연수원)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7일 군에 따르면 단산중학교 시설의 연수원 전환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 7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삼구아이앤씨와 협약식을 진행했다.

협약 체결에 따라 단양군은 사업부지 매각 및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에 나서며, 삼구아이앤씨는 사업비 조달 등을 통해 오는 11월부터 본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군은 대규모 교실과 교사동(2568.33㎡)은 지역인력의 고용을 창출하고 관광객 유치, 농산물 판매가 가능한 연수원 시설로 조성할 예정이다.

교육시설(연수원)에는 게스트하우스, 다목적마당, 온·오프 로컬푸드마켓, 야외 휴게 공간 등이 들어서게 된다.

군은 최근 단양군 공유재산 심의회를 개최해 교육시설 용도 변경과 공유재산 매각에 대한 승인을 득했으며, 타당성 용역을 거쳐 민간사업 시행자 모집절차를 진행했다.

어상천면에 있는 단산중·고등학교는 1954년 개교 이래 5000여 명이 넘는 졸업생을 배출한 명문 학교로 지역 주민들의 자부심이었으나 농촌인구 감소와 노령화로 학생 수가 급감해 2015년 단산고가 폐교됐다.

군 관계자는 "역사와 추억이 배인 단산중학교 폐교 부지를 활용해 기존 마을생활 공간과 연계한 관광 거점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지역민 고용, 균형발전 실현,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교육 시설이 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이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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