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복지관, 내년부터 청주복지재단 위탁 운영
'가족이 함께하는 心 가드닝'사업 추진 예정

청주시 아동복지관이 2021 신혼예비부부 부모교육을 마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청주시 제공
청주시 아동복지관이 2021 신혼예비부부 부모교육을 마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청주시 제공
[청주]청주시아동복지관이 청주시 직영을 마감하고 2022년 1월 1일부터 청주복지재단이 위탁운영한다.

6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 8월 초 청주시아동복지관 위탁운영에 관한 계획 수립 후 수탁기관선정심의위원회와 충북도 협의를 거쳐 청주시의회 동의를 얻어 위탁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아동복지관은 2022년 1월 1일부터 청주복지재단이 운영한다. 위탁운영은 전문적인 역량을 가진 기관에 위탁해 수혜자 요구에 맞는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함으로써 아동복지관 운영 활성화에 대한 지속적인 요구에 대응이 가능하다. 시는 이를 통해 아이들과 부모가 행복한 청주시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청주복지재단은 침체된 아동복지관의 활성화를 위해 `안전한 아동, 행복한 가족, 함께하는 지역 공동체`를 운영 원칙으로 정하고 부모·자녀 의사소통 코칭, 가족 집단 프로그램, 지역 내 아동복지시설 협의체 운영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청주복지재단이 위탁 운영을 실시하는 2022년에는 신규 프로그램으로 아동↔부모, 부부간 갈등으로 심리·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측면에 취약해 가족집단치료가 필요한 저소득가구를 대상으로 가족치료를 진행하는 `가족이 함께하는 심(心) 가드닝`사업이 추가로 추진될 예정이다. 시행 첫해인 2022년에는 5가구를 대상으로 추진한다. 추후 사업의 효과성 등을 고려해 점차 대상을 늘려 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아동의 욕구에 기반한 서비스 제공, 아동 관련 기관 간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청주시아동복지관이 가족중심의 아동복지를 실현하고 모든 아동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는 아동친화도시 구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청주시아동복지관 프로그램에는 `액티브 칠드런(Active Children)`이 있다. 이 사업은 `날마다 성장하는 아이들`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아동이 성장함에 있어 질 좋은 양육환경과 가족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 사업은 부모의 역할 및 양육태도 교육인 `신혼·예비부부 부모교육`, 부모멘토링 `내 짝꿍`, SW코딩을 활용한 `RC카 만들기`, 역사문화체험 교실`역사랑 나랑`, 학습 멘탈 코칭 `멘탈 UP 공부 GO GO`를 운영하고 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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