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근로 지원사업'의 연장, 3개월간 총 84개 일자리 추가 제공

[태안]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제위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태안군이 군민 일자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에 나서고 있다.

군은 이달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지역 주민 총 84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2021 희망 일자리 사업`을 긴급 추진키로 하고 6일 군청 대강당에서 참여자 사전교육을 마쳤다고 밝혔다.

희망 일자리 사업은 군이 올해 추진 중인 `희망근로 지원 사업`의 연장으로, 군은 지난 4월부터 총 사업비 7억 8000만 원을 투입해 총 166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 바 있다.

군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군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보고 고통 경감을 위해 2억 7444만 원을 추가 투입, 이달부터 생활방역 등 총 84개의 일자리 제공에 나선다.

일자리 참여자는 태안군에 주소를 둔 18세 이상의 중위소득 70% 이하 주민이며, 이들은 오는 11월까지 생활방역, 환경정비, 주요 기관·단체 업무지원, 국화축제 업무지원, 재활용 선별 지원 등 14개 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군에서는 지역경제 회복과 일자리 확충 등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며 "경제가 조속히 활성화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군민의 입장에서 다각적인 시책 추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은 지난달 한국서부발전(주), 태안우체국, 농협중앙회 등 지역 7개 기관·공기업과 손잡고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힘내라 태안경제 공동선언`을 실시한 데 이어 3일 관내 저소득층을 위한 `사랑 나눔 기부행사`를 개최하는 등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에 적극 나서며 군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정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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