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립 청풍호노인사랑병원 치매환자 행동심리증상 치료가 가능

[제천]제천시립 청풍호노인사랑병원이 충북도에서 처음으로 치매안심병원으로 지정됐다.

1일 노인사랑병원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전국 5번째, 충북도에서 처음으로 치매안심병원으로 지정되어 운영 중에 있다.

치매안심병원은 2017년 9월 치매국가책임제 시행 따라 시설, 장비, 인력 등 인프라 구축을 지원한 65개 공립요양병원 중 지정조건을 충족한 의료병원이 지정됐다.

이번에 지정된 청풍호노인사랑병원은 2017년 국비를 지원받아 60병상의 치매 안심병동을 설치했다.

청풍호노인사랑병원은 비약물 치료 전용 프로그램실, 낮 활동을 위한 공용거실, 증상 별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다목적 프로그램실, 상담실, 심리안정실 등 치매환자의 안전과 효율적인 케어를 위한 치매 친화적 시설과 쾌적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또 신경외과 전문의, 치매전문간호사, 작업치료사, 임상심리사, 사회복지사 등 전문인력이 환자별 맞춤형 전문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한편 청풍호노인사랑병원은 2020년 공립요양병원 대상으로 실시한 운영평가에서 최우수평가를 받았다.

노인사랑병원 관계자는 "치매환자의 행동심리증상(BPSD) 치료가 가능해짐과 동시에 전문치료를 통한 조속한 증상완화로 보호자의 돌봄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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