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군에 따르면 구수환 영화감독을 초청해 다문화가정 11가구 32명을 대상으로 영동레인보우영화관에서 영화, 책과 함께하는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특히 사회구조 변화로 다문화 가정 상호문화 이해와 사회통합 필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문화다양성 기반확보를 위한 다문화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구수환 영화감독을 초청해 섬김의 리더십이란 주제로 다문화 가족들과 소통하며 책과 함께 하는 다문화 교육과 독서문화 활성화를 도모했다.

참석자들은 구수환 감독 영화 부활관람, 울 지마 톤즈 그 후 선물의 독후활동과 함께 작품에 얽힌 이야기 등 생생한 목소리를 들었다.

농촌다문화가정의 가족구성 변화에 따른 가정 안에서 진정한 리더십이 무엇인지 그 힘과 가치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고 프로그램 후에는 가족친화를 위한 불고기버섯 버거만들기 키트가 제공돼 가족간의 특별한 소통의 계기를 만들었다.

군은 다문화가정에 대한 교육정책대응 다각화와 평생교육 참여확대 방안 등을 모색하며 지역사회의 평생학습 기반을 확고히 하는 등 다문화 가정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13살 7살 두 자녀와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한 유 모(40) 씨는 "문화체험 활동을 통해 아이들과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며 "부활영화에서 인간이 인간에게 꽃이 되어 주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접해 가슴이 뭉클했다. 만나고 싶던 감독님과 함께 한 연계프로그램도 인상적이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행복 가득한 시간을 보냈다"고 만족감을 말했다.

차숙현 군 평생학습담당 팀장은 "독서 영화를 연계 문화체험활동으로 학습재미와 유익함을 더할 수 있었다"며 "배움을 통해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평생학습 실현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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