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 로고
<
>

교과 비중 줄고 시험일정 꼭 확인

2021-08-30 기사
편집 2021-08-30 15:30:07
 김성준 기자
 

대전일보 > 기획 > 에듀캣

  • 페이스북
  • 구글 플러스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밴드
  • 핀터레스트
  • 기사URL 복사

수시 논술전형, 달라진 점
논술 비중 확대로 교과 영향력 감소, 수능최저학력기준 변화
가천대, 고려대(세종), 수원대 등은 올해 논술전형 신설

첨부사진1[사진=게티이미지뱅크]

논술전형은 많은 대학에서 선발 규모를 축소하고 있어 대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해마다 낮아지고 있다. 그럼에도 내신 성적 등 학생부 경쟁력이 부족한 학생들이 마지막으로 도전해볼 수 있는 수시 전형이기 때문에 높은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도와 달라진 점을 중심으로 올해 논술전형에 대해 살펴보도록 한다.



◇논술 비중 확대로 교과 영향력 더 감소=많은 대학이 논술전형에서 교과성적을 20-40% 반영하지만 등급 간 점수차가 미미해 실질적인 비중은 매우 적다. 이러한 상황에서 단국대, 동국대와 서울시립대는 올해 논술의 비중을 기존 60%에서 70%로 확대했다. 한국항공대는 학생부를 반영하지 않고 논술 100%만으로 선발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이로써 건국대, 연세대, 한국항공대 등 세 곳만이 논술만으로 학생을 선발하게 됐다. 교과성적의 영향이 크지 않아 논술 실력이 당락을 좌우하는 중요한 잣대가 되는 만큼, 대학들의 논술 비중 확대 흐름은 예고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수능최저학력기준 변화=수능최저학력기준은 경쟁률에 큰 영향을 끼치는 요인이기 때문에 변화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경희대(인문계열), 서울여대, 성신여대, 숙명여대, 아주대(의학과)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완화했다. 경희대는 전년도에 인문계열과 자연계열의 최저학력기준을 다르게 적용했지만, 올해는 동일하게 적용함으로써 인문계열 기준이 완화됐다. 서울여대는 각 4등급 이내라는 추가 조건을 삭제했고, 성신여대는 지난해 영어 영역 포함 시 더 높은 기준을 설정했지만 올해는 반영 영역에 따른 차이를 두지 않았다. 숙명여대와 아주대(의학과)는 반영 영역 등급의 합 기준을 한 등급 낮췄고, 한양대(ERICA)는 그동안 적용해왔던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올해부터 폐지했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완화되는 경우 논술 실력으로 승부하고자 하는 학생들의 지원이 많아지기 때문에 올해 경쟁률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반면 한국항공대는 전년도에 적용하지 않던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올해 새로 적용한다. 논술전형에서 변별력이 적은 내신을 더 이상 반영하지 않는 대신 수능최저라는 조건을 둬 최소한의 학업역량을 판별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계열 및 모집단위에 따른 논술 유무=계열 및 모집단위에 따라 논술 실시 여부가 달라진 대학도 있다. 올해 서울과학기술대와 서울시립대는 인문계열에서는 논술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하지 않고, 기존에 논술전형을 실시하던 자연계열 모집단위만 유지한다. 서울과학기술대 인공지능응용학과, 서울시립대 환경원예학과는 자연계열 모집단위이지만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논술전형으로 선발하지 않는다. 이처럼 계열뿐만 아니라 모집단위에 따라서도 논술 여부가 달라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희망 모집단위별로 실시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한편 그동안 인문계열에 한해서만 논술전형을 진행해온 한국외대는 올해 자연계열 모집단위에서도 논술을 실시함으로써 자연계열 학생들의 지원 폭을 확대했다.

◇일정 변경 대학=논술고사가 수능 전에 실시되는지 후에 실시되는지에 따라 수험생의 부담은 확연히 달라진다. 연세대는 지난해 코로나로 인해 논술 고사를 당초 계획과 달리 수능 이후로 변경해 실시했지만, 올해는 수능 전인 10월 2일에 실시한다. 반면 가톨릭대는 기존에 의예과 논술만 수능 이후에 실시하고 다른 모집단위는 수능 전에 치렀었지만, 올해는 전 모집단위 논술고사가 수능 이후에 치러진다. 따라서 작년과는 다른 지원 양상이 보일 것으로 예상되므로, 전년도 입시결과 참고 시 주의할 필요가 있다.

◇논술전형 신설 대학=가천대, 고려대(세종), 수원대는 그동안 논술전형을 운영하지 않다가 올해 신설했다. 기존의 다른 대학 논술고사와 달리 약술형 논술을 실시하며, 논술문항의 난이도 또한 높지 않을 것으로 예고했기 때문에 중위권 학생들이 공략해볼 만하다. 수능최저학력기준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으로, 가천대는 '국, 수, 영, 탐(1과목) 중 1개 영역 3등급 이내', 고려대(세종)는 약학과를 제외하면 '국, 수, 탐(2과목 평균) 중 1개 영역 3등급 이내 또는 영어 2등급 이내'다. 수원대는 수능최저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김성준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