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박물관구축 사업추진… 온라인서 만나는 난계국악박물관

영동군난계국악박물관. 사진=영동군 제공
영동군난계국악박물관. 사진=영동군 제공
[영동]영동군은 난계국악박물관이 급변하는 미디어환경에 맞춰 재 탄생한다.

30일 군에 따르면 국악의 고장으로서 이미지를 제고하고 국악박물관과 국악체험촌 운영 활성화를 위해 2억(국비 1억, 지방비 1억) 예산을 투입해 스마트 난계국악박물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뉴딜사업일환으로 박물관과 관련유적을 활용해 콘텐츠 제작, 스마트 관람시스템과 연계해 시설에 대한 접근성과 흥미도를 배가시키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군은 난계국악박물관이 국악고장 영동을 대표하는 문화시설임에도 지리적 한계로 접근과 활용에 한계가 많다는 점에 주목하고 공모신청시부터 세심한 관심을 기울였다.

지난해 12월 지역역사와 특성을 반영 사업계획을 꾸렸다. 1차 서류심사 후 2차 프리젠테이션 및 종합심사를 통해 올해 2월 최종사업자로 확정됐다. 사업대상으로 선정된 전국 65개 박물관과 미술관중 음악을 소재로 한 박물관으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에 스마트 난계국악박물관 구축핵심은 전통과 현대조화를 기본으로 최신 디지털기술을 접목한 관련 콘텐츠 제작이다. 역사인물 박연, 국악과 영동, 국악박물관과 소장유물, 국악체험 촌과 박연 유적 총 4개 주제로 관람 콘텐츠를 제작하고 제작된 콘텐츠는 국악박물관과 국악체험촌 및 제작 촌에 영상형태로 전시된다.

이달부터 촬영섭외촬영 및 스캔, 3D CG 제작 등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해 올해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 사업성과를 보고 영국사와 반야사, 와인터널, 힐링타운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전우국 군 문화예술담당 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국악박물관이 지닌 공간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 전시함으로서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문화시설로 도약하고 군 국악홍보를 통해 2025년 세계국악엑스포 유치에 기여할 수 있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 난계국악박물관은 2000년 9월 개관했다. 충북도유형문화재 제380호 박연 왕지를 비롯해 편경, 편종, 고악기 등 86점이 전시된 국내유일의 국악전문박물관이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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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동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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