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백석동 위생매립시설 활용계획 수립
4만 6000㎡ 규모 2022년까지 37억 투입 예정

천안시가 운동시설과 반려동물공원으로 조성을 계획하고 있는 천안시 백석동 위생매립시설 모습. 사진=윤평호 기자
천안시가 운동시설과 반려동물공원으로 조성을 계획하고 있는 천안시 백석동 위생매립시설 모습. 사진=윤평호 기자
[천안]사용연한이 경과한 쓰레기 매립장이 스포츠와 반려동물공원 등 주민 이용시설로 탈바꿈한다.

최근 천안시는 백석 위생매립시설 활용계획을 수립했다. 천안시 서북구 백석동 574 일원의 백석 위생매립시설은 1992년부터 쓰레기 매립장으로 사용하다가 지난 2002년 사용 종료됐다. 매립면적은 4만 5800㎡, 매립용량은 59만 1666㎥이다. 현재는 농작물 재배지 등으로 활용하며 비닐하우스 등이 산재해 있다. 시는 이곳에 2022년까지 37억 원을 투입해 36홀 규모의 파크골프장과 반려동물공원, 주차장과 사무실 등 부대시설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총 사업 면적은 4만 6000㎡이다. 파크골프장이 3만 3000㎡로 가장 넓다. 반려동물 공원 6000㎡, 200여 대 주차 가능한 주차시설이 6000㎡ 등이다. 사업비는 파크골프장 23억 원, 반려동물 공원 3억 원, 부대시설 11억 원 등으로 추산된다. 시는 백석 위생매립시설 활용을 위해 지난 3월 충남도에 토지이용 계획 승인을 신청, 지난 4월 승인 됐다.

천안시는 백석동 위생매립시설을 운동시설과 반려동물공원 등으로 활용하는 기본 구상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2회 추경안에 기본설계용역비 3000만 원을 편성했다.

시 관계자는 "예산안이 의회를 통과해 기본설계용역을 마치면 파크골프장과 반려동물 공원 소관 사업부서별로 각각 실시설계 등을 통해 사업을 본격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백석 위생매립시설 일대는 주민편의시설로 50m 8레인의 수영장, 헬스장 등을 갖춘 한들문화센터도 소재한다. 윤평호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