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 방향>
충청권 메가시티는 충청권 하나로 연결하는 상생고리
기본방향은 충청권 균형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

충청권 4개 시·도가 광역생활경제권(메가시티) 구현에 나서면서 메가시티에 대한 시·도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충청권 메가시티는 `충청권을 하나로 연결하는 상생고리`의 개념으로 볼 수 있다. 현재 4개 시·도는 분업화 된 협력 연결망(생활권·경제권) 구조 형성, 지역 공동발전을 위한 분야별 사업추진 체계 구축, 상호 연계 강화를 위한 광역 행정기능 강화에 나섰다.

메가시티는 전 세계적으로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대도시로의 인구집중 현상으로 인해 거점도시를 중심으로 공간적·기능적으로 연결된 초광역화된 지역이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UN도 2018년 81개였던 500만명 이상의 도시가 2030년 109개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충청권 메가시티 전략 수립 연구용역을 맡은 대전세종연구원은 지난달 23일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대표 메가시티`라는 비전 아래 △글로벌 경쟁력 기반 미래신산업 광역 혁신 클러스터 구축(산업경제) △유연하게 확장되는 초광역 스마트 네트워크 형성(광역인프라) △지역성 기반 충청민의 문화관광 향유 네트워크 경쟁력 강화(사회문화)를 목표와 전략으로 제시했다.

산업경제 분야 전략으로는 충청권에 산재된 특화 바이오 인프라를 연계한 동북아 바이오메디컬 허브 구현과 충청권 미래차(자율주행, 전기차, 수소차) 역량 특화, 중앙정부 범부처 미래차 신규사업에 대응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해 초광역 미래차 상용화지구를 지정을 제시했다.

또 4차산업혁명시대 국내 소재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목표로 지역자원을 활용한 미래소재개발 플랫폼 구축을 통해 미래 신산업벨트를 육성하고, 글로벌 인적자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메시티 인재양성 플랫폼, 광역단위 노동시장의 선순환 인적자원시스템, 글로벌 창업·투자 플랫폼 조성 등의 내용도 담았다.

광역인프라 분야는 광역 중심성 강화 및 도시간 기능분담, 충청권 균형발전과 초광역 상생협력 강화, 생활권 공동체 서비스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을 전략으로 제시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세부사업은 충청권 경제자유구역 지정, 광역생활경제권 형성을 위한 도로망·철도망 건설사업 추진을 위한 상생협력, 지역주민 중심 광역생활권의 공간포용성 강화 등이다.

사회문화 분야 전략은 충청권 문화관광 초광역 브랜드 강화, 충청권 문화관광 서비스 플랫폼 구축, 충청권 공동체 연계 문화관광 거버넌스 기능 확대이다. 브랜드 강화 부문은 충청권 지역성 기반 장소브랜딩을 통해 지역주민 간 사회·문화적 동질성 강화에 기여하고, 차별화된 장소성 확보를 위한 통합 홍보·마케팅을 통한 고유 브랜드의 경쟁력 강화 등이다. 문화관광 거버넌스 기능 확대 부문은 충청권관광진흥협의회의 기능을 확대해 `충청권 광역 관광 본부`를 신설할 것을 제안했다.

충청권 4개 시·도는 오는 9월까지 협력 사업 추진 방안과 광역 거버넌스 구축 방안 모색을 위한 포럼을 거쳐 메가시티 실현 전략과 추진 방안을 11월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연구용역이 마무리되면 분야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 광역생활경제권 구상을 현실화 한다는 방침이다. 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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