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동 시책경진대회 등 시민체감형 시책 발표

24일 천안시청 대회의실에서 `2022 시책구상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천안시 제공
24일 천안시청 대회의실에서 `2022 시책구상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천안시 제공
[천안]천안시가 내년 신규사업으로 294건을 발굴, 2022년 새 슬로건도 제시했다.

시는 신규사업 공유의 장으로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2 시책구상보고회`를 개최했다. 민선 제8대에 들어 현장 중심의 시정을 펼쳐온 천안시는 이번 시책 발굴에서도 `시민편의`와 `행정혁신`에 중점을 뒀다. 민선 7기 시정 비전과 목표 달성 및 민선 8기 시정의 성공적 출범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감을 반영하기 위해 2022년 슬로건을 `시민의 삶이 바뀌는 설렘이 가득한 도시, 미래를 향해 다시 뛰는 천안!`으로 제시했다. 내년 천안시는 시정 3대 목표인 `새희망 미래도시`와 `고품격 문화도시`, `스마트 교통도시`를 위해 지속해서 발걸음을 재촉하기로 했다.

새희망 미래도시를 위해서는 지역혁신 전략산업 체계 구축 및 기업성장 시스템 구축 등으로 지역경제를 회복하고 미래 먹거리산업을 체계적으로 준비한다. 고품격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빵의 도시 천안` 브랜드 이미지 구축, 반려동물 특화단지 조성, 왕건 유적지 탐방로 조성사업 추진 등 천안의 정체성을 재확립하는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민이 체감하는 스마트 교통도시를 위해서는 개인형 이동장치 민원 신고시스템 운영, 거주자 우선 주차장 등 공유 주차 활성화, 보행자 편의를 위한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 그린 모빌리티 보급 확대 등을 통해 시민의 교통 편의를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이 외에도 어린이놀이시설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 구축, 아이마음 토닥토닥 상담캠핑차 운영, 어린이보호구역 내 승·하차 구역 설치 등 어린이를 비롯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하는 사업들도 적극 시행할 예정이다.

이날 시책구상보고회 3부에서는 읍면동 시책경진대회 `나는 현감이다`가 운영됐다. `현장에서 감동주는 공무원`이라는 뜻이 담긴 이번 대회에서는 10개 읍면동이 각자 발굴한 시책을 발표했다. 풍세면의 사계절 아름다운 산책길 조성을 비롯, 자연환경 관리(북면), 원도심 주거환경 불량지역 안심 골목길 조성사업(문성동), 쓰레기배출장소 미니텃밭 운영(성정1동) 등 각 읍면동은 깨끗하고 청결한 거리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현장중심의 시민체감형 시책을 제안했다.

이날 보고회는 코로나19 관련 방역지침을 준수해 3교대로 실시했다. 시청 내부 인터넷방송으로 송출해 전 직원이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시민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작고 사소한 불편들이 해결될 때 시민을 만족시키고 행복을 줄 수 있다"며 "이번에 발굴한 신규시책들이 내년에 현장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관심을 가져달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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