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선 고속화 사업'예비타당성조사 원만한 추진 등 건의

대전시 서철모 행정부시장과 충남도 이필영 행정부지사가 23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을 방문해 `호남선 고속화 사업` 예비타당성조사의 원만한 추진과 지원을 건의했다.

대전시에 따르면, 서 부시장과 이 부지사는 이날 한국개발연구원(KDI)을 방문해 공공투자관리센터 소장과 책임연구원을 잇따라 면담하며 `호남선 고속화 사업`에 대한 지역민과 정치권의 높은 관심과 기대를 전달했다.

`호남선 고속화 사업`은 호남선 철도 대전시 서대전역-충남 논산시 구간(45㎞) 중 굴곡이 심한 가수원~논산 구간 직선화(17.8㎞) 및 노후화된 선로(곡선구간 46개소→11개소, 철도건널목 15개소→7개소)를 개량하는 사업이다. 철도의 안전 운행과 효율성을 향상시키고,대전과 충남, 호남권의 접근성 강화 및 서대전역 KTX 증편 등을 통한 인적·물적 교류 확대 등을 위해서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사업이다. 특히 지역간 상생발전과 국가균형 발전의 토대가 될 수 있는 중요사업으로서, 서대전역 주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당사업은 당초 지난 2016년 6월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 국토부에서 사전타당성조사에 착수, 지난 2019년 5월 완료(경제성 0.95)됐다. 이어 KDI에서 같은 해 9월 예비타당성조사에 착수했고, 지난 7월에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도 반영, 사업의 필요성이 재확인됐으나 타당성조사 지연 등으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철모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호남선 고속화 사업은 중부권 철도사업 가운데 중요성이 크고 지역민들의 관심이 높은 사업으로 하루빨리 예비타당성조사가 잘 마무리되어 기본계획 수립 등 후속 절차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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