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농어촌발전상 수상자와 '소통·공감의 시간'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농업인들의 목소리를 듣고, 농촌의 미래 먹거리와 중장기 농업 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양 지사는 지난 2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농어촌발전상 수상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통·공감 행사`를 진행했다.

`미래 농촌 변화 대응을 위한 농업의 미래 비전`을 주제로 마련한 이날 행사는 △농어촌발전상 의미 및 영농 현장 동영상 시청 △농산물 라이브 커머스 △소통·공감 토크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충남의 뿌리는 농업으로, 농업 발전 없이 충남 발전은 있을 수 없다"라며 "충남의 식량안보를 지키는 가운데 지속가능한 농어업의 미래를 만들고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도는 올해 안에 `충남농정 중장기계획`을 수립해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으로, 이번 소통·공감 행사에서 나온 의견을 검토해 충남농정 10개년 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양 지사는 "우리 농업과 농촌이 단순한 식량 생산의 기능을 넘어 문화와 치유, 생태와 관광의 자원으로서 더 광범위하게 가치를 인정받도록 다방면에서 대안을 마련하겠다"라며 "농촌의 정주 및 생활여건을 개선하고 안정적인 소득 창출 기반을 만드는 가운데 농업인 여러분의 행복한 삶을 만드는데 주안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또 "사회, 경제, 과학, 문화 등 전방위적으로 대전환의 시대를 맞고 있다"며 "우리 농업도 이러한 변화에 보다 주도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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