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들 자발적 성금 모아 사회공헌 활동 앞장
학대피해아동·위기청소년·수재민·소외계층 등에 도움의 손길 '훈훈'

KINS 직원들이 혼자 사는 어르신에게 반찬세트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제공
KINS 직원들이 혼자 사는 어르신에게 반찬세트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제공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임직원들이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있다.

KINS는 2019년 지역과의 상생을 위한 `가치같이` 프로젝트에 착수, 현재까지 사회적기업 등과 함께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아동이나 어르신들을 위해 기부와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KINS 임직원들은 특히 아동·청소년들을 지원하는 데 앞장서왔다.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아동들에게 도시락을 지급하거나, 교육환경이 열악한 학생들에게 노트북을 전달하기도 했다.

또 겨울철 한파로 고생하는 학교·가정 밖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음식과 마스크 등을 포함한 행복꾸러미도 선물했다. 검정고시나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는 청소년들에게는 학습 자료도 지원했다.

KINS 사회공헌활동에 늘 동참하고 있는 박영식 책임행정원은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에도 소외된 아동·청소년들을 위해 계속 기부와 봉사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INS는 올해 학대피해아동쉼터에 생활물품 600만 원을 지원한 것에 이어, 이들의 치유·회복을 위해 심리 프로그램비 700만 원도 후원했다. 올해 5월에는 사회적 약자를 위해 수 백개의 반찬세트를 만들어 배달하고, 지난달에는 위기 청소년을 돕기 위한 장학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KINS는 이 외에도 침수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복구 작업에 동참하거나, 후원 물품을 전달하는 데 앞장서기도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곳곳에 방역물품도 기탁했다.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쓰인 성금은 KINS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나눔사랑기금과 급여 우수리 등의 재원을 통해 마련됐다.

박영식 책임행정원은 "코로나19로 인해 현장 봉사에 제약이 있고, 이에 많은 직원들이 참여하지 못하는 게 아쉽다"며 "앞으로도 KINS 임직원들이 함께 건강한 지역 공동체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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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S 직원들이 침수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을 돕기 위해 후원물품을 옮기고 있다. 사진=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제공
KINS 직원들이 침수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을 돕기 위해 후원물품을 옮기고 있다. 사진=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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