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3주년 맞아 발전 발안 밝혀
그는 최근 본보와의 통화에서 "민선 7기는 코로나 대응으로 절반 이상을 보내면서 모든 지자체가 주민과의 소통이나 사업 추진에 많은 애로를 겪었던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민선 7기 3년 동안 유성은 제가 구상했던 구정의 세가지 큰 방향인 4차산업혁명 선도, 유성관광 활성화, 주민자치 강화 등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두며 변화의 토대를 마련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 구청장은 "사실 크게 걱정했던 4차 산업혁명 선도에서 국가사업인 스타트업 파크를 유치하면서 구 차원에서 테스트베드 지원 조례 등을 만들고 디지털혁신을 위한 조직 개편과 팀 신설 등 성과가 상당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유성관광 활성화와 관련해서도 온천관광거점지구 사업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선정돼 온천관광 활성화를 위한 첫 단추이자 변화의 토대를 만들었다. 계룡스파텔 벽 허물기는 온천관광 활성화 측면에서 첫 단추를 꿰었고, 상징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 구청장은 "온천관광 활성화를 위한 첫 단추를 꿴 셈"이라며 "온천탑 주변은 1차 정비가 끝났다. 카페거리, 대학로 등이 명물거리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 갑천 쪽은 9월 중에 사파리 홀로그램을 설치하고, 대온장 거리에는 대형 LED를 설치할 것이다. 대전지역에서 야간의 명물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2019년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자치분권특별회계를 제정하며 주민 자치 활성화를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는 정 구청정은 "주민 스스로 정책을 결정하고 집행하기 위해서는 재정 뒷받침이 필요하다"며 "실질적인 주민자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주민에게 재정 권한을 부여하는 자치분권 특별회계 설치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국에서는 유일하게 세종시가 처음 운영해 유성구는 전국 두 번째지만, 기초자치단체로는 처음 자치분권특별회계를 설치·운용하는 셈이다. 박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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