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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전화박스에서 전기오토바이 배터리 교체"

2021-08-17 기사
편집 2021-08-17 16:15:47
 박하늘 기자
 ynwa21@daejonilbo.com

대전일보 > 지역 > 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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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에 배터리 스테이션 5개소 구축
올 하반기 개소, 친환경차 확대 기대

[천안]올 하반기 천안과 아산에 친환경 전기이륜차(전기오토바이) 배터리를 별도의 충전시간 없이 바로 교체할 수 있는 배터리 스테이션이 들어선다.

17일 충남도와 천안시, 아산시 등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천안과 아산에 '전기이륜차 공유배터리 스테이션' 5개소를 구축한다.

공유배터리 스테이션은 전기이륜차의 배터리 탈부착이 가능한 점을 활용한 충전 플랫폼이다. 스테이션에서 방전 배터리를 완충된 배터리로 교환하는 시스템이다. 스테이션에는 8~10개의 배터리가 저장돼 있으며 방전 배터리를 스테이션에 넣으면 자동으로 충전한다. 사용자는 전용 어플리케이션에서 인증만 하면 배터리를 교환할 수 있다.

스테이션은 기존에 설치한 공중전화 부스를 활용한다. 충전 장치가 공중전화 부스 옆에 부착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충남도와 KT·KT링커스는 지난 4월 '전기이륜차 공유배터리 스테이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스테이션 구축 예산은 KT가 지원한다.

전기이륜차는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적고 유지비가 좋다는 장점이 있지만 배터리 완충에 평균 4시간이 걸리고 완충 시 주행거리가 40~50㎞에 불과하다는 단점도 명확하다. 오랜 충전시간은 전기이륜차 보급의 걸림돌로 지적돼 왔다.

천안시는 지난 2019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전기이륜차 66대를 보급했다. 올해 하반기 12대를 추가 보급한다. 아산시는 같은 기간 93대를 보급했으며 올 하반기 40대를 더 보급한다. 최근 비대면 비즈니스의 발달에 따라 충전 인프라 확대로 전기이륜차에 대한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달 현장점검을 통해 부지를 선정하고 올 하반기 배터리 스테이션 구축에 들어간다. 천안시와 아산시는 올 하반기부터 스테이션 운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스테이션에서 충전하는 배터리는 국내에서 유통 중인 전기이륜차 3종 중 지역 내 가장 많이 보급된 기종의 배터리로 먼저 운영하며 점차 확대해 갈 예정이다. 향후 스테이션에 미세먼지 신호등, 행정발급기 설치 등 다양한 활용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스테이션 설치를 위해선 부지 점용, 안정성 등이 확보돼야 한다. 이륜차 정차에 필요한 안전성 등을 고려해 부지를 선정할 것"이라며 "부지가 선정되면 스테이션 설치는 빠르게 진행될 수 있으며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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